‘마녀의 게임’ 오창석, 한지완 배신으로 위기...회장직 파멸?[종합]

김한나 기자 2023. 3. 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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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마녀의 게임’ 한지완이 오창석을 배신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한지완이 장서희의 손을 잡고 오창석을 배신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짜 손자로 위기에 처한 강지호(오창석)는 주세영(한지완)에게 도와달라며 무릎까지 꿇었다. 주세영은 자신이 시키는 것을 뭐든 할 거냐 물었고 그렇다는 강지호에게 작은 병을 건네며 “몇 방울이면 편히 가실 거야”라고 말했다.

마현덕(반효정)은 유인하(이현석)가 병실을 방문하자 “오늘 우리 손자가 면회 온다고 해서요. 우리 손자하고 꼭 닮은 잘생긴 청년이 왔네”라며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이때 정신이 돌아온 마현덕은 유인하를 알아보고 “내 새끼. 할미 보고 싶어서 왔어? 할미도 너 많이 보고 싶었어”라고 그를 끌어안았으나 실제로는 강지호였다.

강지호는 마현덕에게 “할머니 저 인하예요. 할머니가 아무리 기억을 잃어도 절대 잊지 못하는 유인하가 바로 저라고요”라고 말했다.

단 하나뿐인 내 손자라고 미소짖는 마현덕에 강지호는 ‘역시 당신 기억 속에 유인하만 손자로 각인 되어있네. 마지막을 함께한 자를 유인하라고 기억하라고’라고 분노했다.

강지호는 마현덕이 좋아하는 석류차를 건넸고 이를 마시던 마현덕은 이내 컵을 떨어뜨렸다. 뭘 준거냐고 묻는 마현덕에 강지호는 “뭐긴요. 독이죠 할머니. 인하가 준 마지막 선물이라고요”라고 말했다.

계속 유인하라고 착각하던 마현덕은 강지호를 알아봤고 “지호였어? 나 죽이려고 독을 먹였어? 이놈”이라고 몸부림쳤다.

그깟 핏줄이 뭐라고 자신을 품어주지 그랬냐고 따진 강지호는 “웬만하면 할머니한테 독 쓰고 싶지 않았다고요. 금방 끝날 거예요”라고 말했고 마현덕은 “살려줘”라고 애원했다.

그 모습에 강지호는 “저한테 처음으로 애원하시네요. 너무 늦어버렸는데. 편히 가세요”라며 병실을 떠나버렸다.

결국 마현덕은 괴로워하다 눈을 감았고 강지호는 “우리 할머니 푹 잘 주무시겠네”라고 미소지었다.

소식을 받고 요양원에 온 유인하는 마현덕에게 눈 떠 보라고 울부짖었으나 돌아가셨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뒤늦게 아무것도 모르는 척 병실에 온 강지호는 마현덕을 붙잡고 “이렇게 가시면 어떻게 해요. 할머니”라며 울먹였지만 입은 웃고 있었다.

유인하는 마현덕의 영정사진을 보며 ‘당신은 나쁜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할머니였어요. 그곳에서는 부디 좋은 사람으로 사세요’라고 인사했다.

정혜수(김규선)는 ‘마현덕 당신이 내 불행의 첫 단추를 꿰었어. 당신 죽음이 슬프지 않은 이유야. 편히 잠들지 마세요. 그럴 자격 없어요. 단 인하 씨한테 만큼은 할머니였다는 거 그것만은 인정해 드리죠’라고 생각했다.

검은 조복을 입고 나타난 강공숙(유담연)을 본 주세영은 강지호에게 “네 모친은 돌아가신 민선정(김선혜) 씨야. 조문객들한테 어떻게 설명할래?”라고 진절머리 쳤다.

결국 강지호는 강공숙에게 조복을 입으면 안 된다며 외부적으로는 모친이 민선정으로 돼있다고 말했다.

MBC 방송 캡처



외부적으로 네 엄마로 밝혀지면 창피하냐며 서운해한 강공숙에 강지호는 그런 거 아니라고 말하다가 손님이 오자 조복을 갈아입으라고 설득했다.

결국 일반옷으로 갈아입은 강공숙은 진선미(양지원)에게 자식 키워봤자 소용없다며 잘못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진선미는 “오냐오냐 키우면 안 된다니까요. 아들이 천하가 가짜 손자를 하겠다고 나섰으면 다리를 분질렀어라도 말렸어야지. 그게 엄마죠!”라고 술에 취해 나무랐다.

이에 강공숙 또한 취해 “그래. 그게 맞는 거였어”라고 말했고 설유경(장서희)과 통화했던 기자가 이를 찍고 있었다.

장례식이 끝나고 주세영은 강지호에게 수고했다고 웃었다. 그는 “마현덕 치우느라 애썼다고”라고 말했고 네가 독약을 주고 시키지 않았냐는 강지호에 “그래서 내가 주범이라는 거야? 또 나한테 뒤집어 씌우는 거야?”라고 말했다.

자신을 도와주기로 한 약속이나 지키라는 강지호에 주세영은 “약속? 우리 사이에 약속이라는 단어가 존재하긴 해?”라며 능청을 떨었다.

마현덕 치매 진단 후 입양된 걸 잊지 말라고 경고한 강지호는 동맹끼리 그만 싸우자고 말했고 주세영은 “하는 거 봐서”라고 밀당했다.

모든 것을 보던 설유경은 “그렇게 서로 싸워봐. 이제 순서가 됐네. 너희 둘 차례야”라고 중얼거렸고 정혜수 또한 “유지호, 마세영. 준비 됐겠지? 자비 따윈 바라지 마. 구원도 용서도 없을 거야. 지금 이 시간부터 내리내리 지옥일 테니까”라고 마음을 다졌다.

유인하는 강지호에게 전화해 내일 계약서를 가지고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마현덕 상 치른 지 며칠이나 지났다고 독촉하냐는 강지호에 그는 “넌 비즈니스를 왜 자꾸 감정적으로 하려고 하냐. 계약서를 봐, 내일이잖아. 남은 투자금 2천 억 갚는 날이. 내일 오후 3시 회장실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다시 궁지에 몰린 강지호는 안희영(주새벽)에게 서류 두 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입양사실확인서 4월 1일과 알츠하이머 진단 3월 27일 자 종이를 주세영에게 보여준 강지호는 내일 투자금을 갚지 못하면 주식이 빼앗기고 유인하에게 천하 그룹이 통째로 넘어간다고 말했다.

이에 주세영은 “그래봤자 상속녀는 나야”라고 말했고 강지호는 “이거 두 장이면 너도 아웃이야. 잘 생각해. 나는 유인하한테 천하 그룹 넘겨줄 바에는 가짜 손자인 거 만천하에 공개하고 너도 상속녀 자격 없는 거 까발려 버릴 거야”라고 협박했다.

다음 날 강지호의 협박을 떠올리던 주세영은 천하 그룹을 찾았다. 이때 길을 주세영의 길을 막은 정혜수는 재수 없게 길을 막냐는 말에 “회장실로 가면 더 재수 없을 거야. 설 부회장님이 기다리고 계셔”라고 말했다.

유인하는 계약서를 들고 강지호 회장실을 찾았고 차 한잔하고 시작하자는 말에 “마세영 기다렸구나? 우리가 너보다 바보가 아니라면 당연히 뭔가 했지. 내 뒤에 설유경 부회장님이랑 혜수가 있다는 거 몰랐어?”라고 웃었다.

그 말 끝에 회장실에 들어온 주세영은 유인하를 한 번 바라보고 강지호에게 “나 결정했어. 유지호 너한테 투자 안 할 거야. 마 회장님 가짜 손자인 강지호한테 왜 내가 투자를 해? 미치지 않고서야. 너만 나한테 딜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이라고 말했다.

설유경은 강지호에게 “우리가 천하 그룹 유일한 상속녀 마세영과 딜을 했어. 유 회장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라고 말했고 정혜수는 “강지호, 넌 끝났어. 이대로 파멸이야”라고 선언했다.

유지호는 결국 파멸이라고 웃었고 설유경은 강지호에게 “잘 가. 강지호”라고 말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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