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토트넘에 묶였던 케인, 이젠 상황이 다르다

이규학 기자 2023. 3. 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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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까.

29세인 케인은 커리어 기간 동안 토트넘 소속으로 지내오면서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따내지 못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케인의 현재 상황에 대해 "케인은 2년 전, 토트넘을 떠나려다가 실패했던 상황과 많이 바뀌었다. 케인은 어느 때보다 토트넘의 미래를 더 잘 통제하고 있다. 그의 커리어에 대해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진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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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해리 케인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까. 2년 전과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케인은 토트넘의 부적 같은 존재다. 이미 토트넘 소속으로만 400경기를 넘게 뛰었고, 득점도 268골이나 기록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만 3번이나 수상했고, 2020-21시즌엔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보였다. 이번 시즌 역시 리그 21골 2도움을 올리면서 토트넘의 대체불가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개인 커리어는 누구도 넘볼 수 없게 성장하고 있지만 팀 커리어는 제로다. 29세인 케인은 커리어 기간 동안 토트넘 소속으로 지내오면서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따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로 각종 컵대회에서 조기 탈락했고, EPL에선 4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태다.


팀에 큰 변화를 줄 것처럼 보였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마저 이번 시즌 성적 부진의 이유로 토트넘을 떠날 위기에 봉착하자 케인의 인내심도 한계가 왔을 지경이다.


마침 케인은 2024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 입장에서 케인의 큰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선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안에 매각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 팀을 떠날 확률이 높다.


2년 전과는 상황이 다르다. 2021년 여름 케인은 이미 한 번 토트넘을 떠날 마음을 먹은 바 있다. 당시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던 맨체스터 시티는 케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케인도 고민 끝에 이적을 결심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의 극구 반대로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세월이 흘러 2023년 여름을 앞둔 케인은 이적을 고민하고 있고, 재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토트넘 입장에선 어쩔 수 없이 그를 매각시켜야 한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케인의 현재 상황에 대해 “케인은 2년 전, 토트넘을 떠나려다가 실패했던 상황과 많이 바뀌었다. 케인은 어느 때보다 토트넘의 미래를 더 잘 통제하고 있다. 그의 커리어에 대해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진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케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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