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 체포동의 국회로…與 50여 명 특권 포기 서약

최수연 2023. 3. 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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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 본회의에선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보고됐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죠.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 때와 여야 상황이 뒤바껴서 주목되는데요.

국민의힘 의원들은 줄줄이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방탄프레임을 부각하려는 겁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3월 22일 국회의원 하영제 체포 동의안이 제출되었습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습니다.

다음 본회의가 예정된 30일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체포동의안 가결을 사실상 당론으로 정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저희들은 기회 있을 때마다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여러 차례 선언을 했습니다. 우리 당은 불체포특권 포기가 거의 당론에 가깝고 여러 차례 약속했다는 점을…. "

같은 날 국민의힘 의원 50여 명은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하는 대국민 서약서를 발표했습니다.

본인과 관련해 체포동의안이 제출되면 동료 의원에게 통과를 요청하겠다는 겁니다.

[이태규 / 국민의힘 의원]
"방탄 국회 때문에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이 심화하고 여야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것을 정치권 스스로 끊을 때가 됐습니다."

지난달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킨 민주당과 대비해 '이재명 방탄 프레임'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영상편집 이혜진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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