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표직 유지’ 결정 놓고…하루 만에 “전해철은 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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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민주당 대변인, 어제 당무위 끝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직 유지와 관련해 반대가 없었다"
그래서 만장일치로 찬성했다는 보도들이 나왔었는데요.
하루 지나서 당무위에 있던 전해철 의원이 난 찬성하지 않았다고 나섰습니다.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이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표직 유지를 결정한 어제 당무위 회의 당시 기권한 의원이 있었다고 뒤늦게 밝혔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어제)]
"의결정족수가 성립됐고 의결 올라와서 반대 없이 통과됐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오늘)]
"전해철 의원께서는 어제 당무위원회에서 몇 가지 말씀을 하신 뒤에 기권을 하고 당무위원회에서 퇴장을 하셨습니다."
자신의 발언을 알려달라는 전 의원의 요청을 받고 김 대변인이 뒤늦게 기권 사실을 공개한 겁니다.
민주당은 당무위원 80명 가운데 69명이 찬성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68명 찬성, 1명 기권이었던 셈입니다.
단일대오를 강조하려고 일부러 밝히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당내에서 나옵니다.
김 대변인은 전 의원이 퇴장한 뒤에 결론이 난 만큼 "반대가 없었다"는 표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의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 사안의 본안은 정치탄압 등 부당한 이유가 있다, 이걸 인정할지 말지가 어제 당무위원회에 올라온 안건입니다. 그래서 이 안건에 대해서는 전해철 의원이 말씀하시지 않으신 거고…"
하지만 비명계는 "불필요한 논란으로 당과 지도부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렸다"며 김 대변인을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강 민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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