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카운트다운’ 킹덤, ‘혼’ 컴백 후 첫 무대공개
아이돌그룹 킹덤이 ‘엠카운트다운’에 ‘벚꽃의 왕국’의 오색찬란한 아름다움을 수놓았다.
킹덤(훤, 자한, 단, 아서, 무진, 루이, 아이반)은 23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여섯 번째 미니앨범 ‘History Of Kingdom : Part Ⅵ. MUJI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6. 무진)’ 타이틀곡 ‘혼(魂; Dystopia)’ 무대를 음악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킹덤은 댄디한 무드의 화이트 수트를 착장하고 등장, 신비로우면서 매혹적인 자태로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웅장한 사운드의 전주가 시작되자 멤버들은 눈빛에 카리스마를 짙게 장착하며 가공할 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단단한 기합과 칼날처럼 날카로운 군무는 보는 이들을 감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노래 제목처럼 혼을 쏙 빼놓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특히 세계관의 방대함을 녹여낸 멜로디와 멤버들의 짙은 정수가 돋보이는 가창, 절도와 유려함을 오간 오색찬란한 퍼포먼스는 킹덤이 ‘시네마틱돌’이라 불리는 이유를 근사하게 증명해 보였다.
‘혼(魂; Dystopia)’은 강렬한 베이스와 드럼 리듬 위에서 전통악기들의 한에 맺힌 춤사위를 느낄 수 있는 Epic Dance pop 장르로, 킹덤 멤버들의 파워풀한 보컬이 어우러져 ‘목숨과 바꾸더라도 소중한 것들을 지키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웅장하게 표현한 곡이다.
킹덤은 ‘7 왕국에서 온 7인의 왕’이라는 그룹 세계관 아래 멤버들의 서사를 순차적으로 앨범에 녹여왔다. 왕의 이름을 뜻하는 일곱 멤버 자체가 킹덤의 기본 세계관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K팝 화해 선보이겠다는 기획 의도가 담겼다.
총 8부작 8개의 앨범으로 구성된 ‘히스토리 오브 킹덤’은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 선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시를 담아낸다. 새 앨범에서는 무진을 중심으로 ‘벚꽃의 왕국’의 대서사시를 담아내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더 장엄해진 무대와 서사로 돌아온 킹덤은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다양한 음악방송을 통해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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