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석, 반효정 살해 후 뻔뻔 오열 “이렇게 가면 어떡해” (마녀의 게임)
‘마녀의 게임’ 오창석이 반효정을 살해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반효정을 살해해놓고 뻔뻔하게 울먹이는 오창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짜 손자로 위기에 처한 강지호(오창석)는 주세영(한지완)에게 도와달라며 무릎까지 꿇었다. 주세영은 자신이 시키는 것을 뭐든 할 거냐 물었고 그렇다는 강지호에게 작은 병을 건네며 “몇 방울이면 편히 가실 거야”라고 말했다.
마현덕(반효정)은 유인하(이현석)가 병실을 방문하자 “오늘 우리 손자가 면회 온다고 해서요. 우리 손자하고 꼭 닮은 잘생긴 청년이 왔네”라며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이때 정신이 돌아온 마현덕은 유인하를 알아보고 “내 새끼. 할미 보고 싶어서 왔어? 할미도 너 많이 보고 싶었어”라고 그를 끌어안았으나 실제로는 강지호였다.
강지호는 마현덕에게 “할머니 저 인하예요. 할머니가 아무리 기억을 잃어도 절대 잊지 못하는 유인하가 바로 저라고요”라고 말했다.
단 하나뿐인 내 손자라고 미소짖는 마현덕에 강지호는 ‘역시 당신 기억 속에 유인하만 손자로 각인 되어있네. 마지막을 함께한 자를 유인하라고 기억하라고’라고 분노했다.
강지호는 마현덕이 좋아하는 석류차를 건넸고 이를 마시던 마현덕은 이내 컵을 떨어뜨렸다. 뭘 준거냐고 묻는 마현덕에 강지호는 “뭐긴요. 독이죠 할머니. 인하가 준 마지막 선물이라고요”라고 말했다.
계속 유인하라고 착각하던 마현덕은 강지호를 알아봤고 “지호였어? 나 죽이려고 독을 먹였어? 이놈”이라고 몸부림쳤다.
그깟 핏줄이 뭐라고 자신을 품어주지 그랬냐고 따진 강지호는 “웬만하면 할머니한테 독 쓰고 싶지 않았다고요. 금방 끝날 거예요”라고 말했고 마현덕은 “살려줘”라고 애원했다.
그 모습에 강지호는 “저한테 처음으로 애원하시네요. 너무 늦어버렸는데. 편히 가세요”라며 병실을 떠나버렸다.
결국 마현덕은 괴로워하다 눈을 감았고 강지호는 “우리 할머니 푹 잘 주무시겠네”라고 미소지었다.
소식을 받고 요양원에 온 유인하는 마현덕에게 눈 떠 보라고 울부짖었으나 돌아가셨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다.
뒤늦게 아무것도 모르는 척 병실에 온 강지호는 마현덕을 붙잡고 “이렇게 가시면 어떻게 해요. 할머니”라며 울먹였지만 입은 웃고 있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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