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저감 실적 배민에 넘겨주세요"…우아한형제들 약관 신설

앱 이용자 탄소배출감축 활동이 배민 ESG 실적으로 귀속
대한상의 탄소감축인증센터에 '일회용품 안쓰기' 인증신청도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 관련 실적을 인증받기 위해 서비스이용 약관을 신설(변경)했다.

신설된 약관명은 '제19조의2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 참여'다. 시행일은 28일부터다.

우아한형제들이 약관을 개정한 이유는 온실가스배출 감축사업 관련 소비자 활동을 회사의 '인증실적'으로 귀속하기 위함이다.

신설 약관에 따르면 앱 이용자가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기본 반찬 안 받기 등을 선택하면 우아한형제들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사업의 인증 실적으로 귀속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인증 실적이 회사에 귀속된다는 점을 명시함과 동시에 이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 쿠폰 지급 등 이벤트성 혜택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업계는 우아한형제들이 향후 정부 등으로부터 탄소 저감 노력을 인정받으면 향후 수익으로 연결할 길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ESG 성과 지표로 활용할 수도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대한상의 탄소감축인증센터에 '일회용품 안 쓰기' 기능을 통한 환경 성과에 대해 인증을 신청한 상태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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