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데뷔 17년 차라 40대인 줄 오해도...억울" ('노빠꾸')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치어리더 박기량이 오랜 치어리더 생활로 실제 나이보다 더 많이 먹은 것으로 오해를 받는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23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에선 ‘VJ특공대 박기량 성우만큼 오래된 치어리더 롯데 꼰대 박기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탁재훈은 게스트로 출연한 박기량이 91년생이란 사실에 “오래 한 분 치고는 나이가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기량은 “그렇다. 근데 제가 너무 억울한 게 제가 치어리더 데뷔한 지 17년 차가 되다 보니 제 나이가 한 40대는 된 줄 아신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후배들을 많이 잡는다고 하던데?”라는 짓궂은 질문에는 ”전 단체 활동이 중요한데 이제 개인 활동이 중요한 친구들이 많아지니까 그 부딪히는 순간이 너무 많다. 지금 친구들은 ‘언니 너무 꼰대에요’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는 그래도 단체 생활에 다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단체 생활을 위한 어쩔 수 없는 행동임을 강조했다. 

소속사에서 억대 선물을 받은 사연 역시 언급했다. 박기량은 “오래 일을 해서 10주년 선물로 외제차를 사주셨다. 그게 저의 첫 차인데 이렇게 선물을 주시니까 너무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물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박기량은 “저는 아직도 제 돈으로 명품 가방을 한 번도 사 본적이 없다”라며 3년 전부터 봐온 S사 가방이 있다며 “그걸 이제 제가 올해 꼭 제가 저한테 선물해주는 게 목표”라고 털어놨다. 

은퇴 후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까지 그렇게 크게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치어리더들을 양성하지 않겠나, 어린이 치어리더들을 양성하지 않겠나, 하는데 그거는 제 힘이 닿는다면 하고 싶고 지도자를 좀 벗어나서 주류를 파는 사업 같은 것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과 신규진은 “이름을 박주량으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놀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