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신체사진 받아낸' 롯데 서준원, 재판 넘겨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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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2)이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받아내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롯데자이언츠는 서준원을 구단에서 방출했다.
앞서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해 12월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서준원은 부산 경남고 출신으로 2019년부터 롯데자이언츠에서 사이드암 투수로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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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22)이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받아내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롯데자이언츠는 서준원을 구단에서 방출했다.
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서준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서준원은 지난해 8월 온라인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촬영해 전송하도록 하고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해 12월 롯데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부산지검은 지난 15일 서준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도주할 염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부산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동·청소년 상대 디지털 성범죄 사범들을 엄단하고,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자이언츠는 이날 공식발표를 통해 서준원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자이언츠는 입장문을 통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이관됐음을 확인하자마자 징계위를 개최해 퇴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는 프로야구 선수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선수 관리 소홀을 인정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서준원은 부산 경남고 출신으로 2019년부터 롯데자이언츠에서 사이드암 투수로 뛰기 시작했다. 지난 2018년에는 '아마추어 미니 최동원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서준원은 지난 2020년 12월 6세 연상의 아내와 결혼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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