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기형의 비어 있는 풍경] 나무

한겨레 2023. 3. 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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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미화와 시야 확보 등 여러 이유로 가지가 잘린 채 겨우내 앙상했던 가로수에 다시 새싹이 돋는다. 이런저런 이유로 내쳐졌다가도 그 어려움을 견뎌내며 또다시 일어서는 우리네 삶의 모습을 닮았다. 상쾌함이 그득 담긴 봄날 초저녁,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춤추는 듯 기지개를 펴는 나무가 고맙다.

사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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