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활보한 얼룩말 다시 동물원으로…"탈출 원인 조사"(종합)

23일 오후 2시43쯤 얼룩말 한마리가 주택가를 활보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서울=뉴스1) 유민주 원태성 기자 = 서울 어린이대공원 우리에서 탈출했던 얼룩말 한 마리가 약 3시간 만에 포획돼 다시 동물원으로 돌아갔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23일 소방 및 경찰관계자들과 합동으로 광진구 자양동 주택가에서 안전펜스를 설치한 후 마취작업 등을 진행해 오후 6시10분쯤 동물원으로 복귀시켰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소방서는 이날 오후 2시43분쯤 얼룩말 한 마리가 주택가를 활보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소방대원을 출동시켰다. 현재까지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어린이공원 관계자는 "우리 탈출 원인 등을 면밀히 조사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얼룩말의 건강을 위해 대공원 수의사 및 담당 사육사들이 전담해 돌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youm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