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2023년 첫 전국대회서 김진열 꺾고 우승.. 장가연 女우승

[사진]조명우(왼쪽)와 김진열 /대한당구연맹 제공

[OSEN=강필주 기자] 조명우(서울시청)가 2023년 첫 전국대회 우승자가 됐다.

조명우는 지난 22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국토정중앙배 2023 전국당구대회’ 캐롬 3쿠션 일반부 남자 결승전에서 김진열(서울당구연맹)을 50-47(24이닝)로 꺾었다.

이로써 조명우는 올해 처음 열린 전국대회서 정상에 섰다. 

경기 초반 먼저 주도권을 잡은 것은 조명우였다. 조명우는 5이닝까지 11-7로 리드했다. 이후 전국대회 첫 우승을 노린 김진열이 하이런 8점을 기록했으나 6점을 더한 조명우가 17-15로 계속 앞섰고 12이닝째 25-2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조명우는 후반에도 18이닝까지 39-33으로 앞섰으나 22이닝째 김진열에 44-4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조명우는 마지막 난구를 파워샷으로 마무리하며 50-47로 승리를 굳혔다.

조명우는 경기 후 "올해 처음 열린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이어서 더욱 기쁘다. 결승전 답게 좋은 경기를 펼쳤던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에는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장가연(왼쪽)과 이신영 /대한당구연맹 제공

여자 3쿠션 결승에서는 장가연(경북당구연맹)이 이신영(충남당구연맹)을 25-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장가연은 지난해 9월 대한당구연맹회장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장가연은 "지난해 한 번 우승을 경험한 것이 이번 대회에 크게 작용했던 것 같다. 그 덕분에 이번 결승전을 더욱 침착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연습량을 늘려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켓 9볼 복식에서는 ‘고태영-김보건’조(경북체육회)가 ‘하민욱-최솔잎’조(부산)를 세트스코어 8-4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11회 국토정중앙배 2023 전국당구대회 입상자]

▲남자부 캐롬 3쿠션
1위 : 조명우(서울시청)
2위 : 김진열(서울당구연맹)
공동3위 : 김현종(광주당구연맹), 강자인(충남체육회)

▲여자부 캐롬 3쿠션
1위 : 장가연(경북당구연맹)
2위 : 이신영(충남당구연맹)
공동3위 : 허채원(한국체육대학교), 강민정(수원당구연맹)

[사진]고태영(왼쪽)과 김보건 /대한당구연맹 제공

▲포켓 9볼 복식
1위 : 고태영 – 김보건 (경북체육회)
2위 : 하민욱 – 최솔잎 (부산체육회 - 부산당구연맹)
공동3위 : 이준호 – 권보미 (강원당구연맹), 정영화 – 임윤미 (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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