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연준, 금리 인하는 없다는데…시장은 희망회로

윤진섭 기자 2023. 3. 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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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현장 오늘 '이슈체크' -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오늘(23일)은 글로벌 금융시장이 주목한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소식으로 시작합니다. 기준금리를 이번에도 0.25% 포인트 올렸죠. 상단이 연 5%로 뛰었습니다. 은행위기보다 물가안정이 더 급하다고 판단한 건데요. 먼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 :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고 고용시장도 매우 타이트합니다. 저희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어려움을 이해하고 목표치인 2%로 다시 내려오게 하는 데 전념할 것입니다. 물가안정은 연준의 책임입니다. 물가안정 없인 경제가 누구에게도 좋지 않을 것입니다.] 

[앵커] 

물가안정을 위한 파월의장의 집념, 결국 한, 미 금리차이를 1.5% 포인트 차이로 벌려놓았지요. 다음 달 한은, 금통위의 선택도 주목되는데요.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모시고 연준의 금리인상 파장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결국 미 연준 물가안정을 위해서 또다시 금리인상을 선택했습니다. 뭐 은행위기 때문에 안 올리지도 모른다 그런 전망도 있었는데, 결국 인플레 잡는 싸움 더 해야 된다 이런 판단인가요?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인플레이션이 아직도 잡으려면 갈 길이 멀다는 얘기도 했고요. 그리고 아직도 고용시장의 과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물가상승의 압력을 낮추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그래도 사실은 지금 이번에 최근 SVB, 그 실리콘밸리은행의 파산사태 이전에 사실 빅스텝 가능성을 열어뒀었거든요. 제롬 파월 의장이 의회에 출석해서 근원 비주거서비스 물가지수상승률이 사실은 잡히고 있는 신호가 보이고 있지 않아서 이것을 억제하기 위해서 빅스텝 즉, 금리인상 속도를 좀 높여야 할지도 모른다고 얘기를 했었는데요. 그 이후에 이런 상황이 벌어졌죠. 금융시장 불안이 강화가 되면서 이 부분이 금리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본인 스스로. 

[앵커] 

이번에 은행이 이전만 해도 0.5% 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있었는데, 은행 위기 때문에 0.25% 포인트 올렸다? 그러면 어제 기준금리를 그렇게 올리고 나서 뉴욕증시는 어떻게 반응을 했습니까?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뉴욕증시는 이제 떨어졌는데요.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나스닥 모두 한 1.6%가량 하락을 했습니다. 사실은 0.25% 포인트 인상을 발표했을 때는 증시가 그렇게 부정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았었는데요. 그 이후에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이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은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래서 이 내용이 나오면서 증시가 하락을 하기 시작했고요. 여기에 재닛 옐런 미 재무부장관이 의회에 출석해서 청문회에서 한 발언이 또 여기에 불을 붙였는데요. 최근에 이런 금융 불안상황과 관련해서 예금보장한도를 높이는가 뭐 이런 부분에 관한 질문이 있었는데요. 옐런 재무부장관이 우리는 무조건적으로 모든 예금보장한도를 높이는 것, 무조건적으로 모든 것을 보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얘기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이 금융 불안이 조금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시장에서 이렇게 증시 하락으로 반응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실리콘밸리은행 문제가 생길 때는 예금을 전액 보장한다고 발표를 했잖아요? 그런데 무작정 다 그렇게 하지는 않겠다는 게 재무부장관 얘기의 취지인가요?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네. 지난번에 파산한 2개 은행이 있지 않습니까? 시그니쳐 은행하고 실리콘밸리은행이 있는데 이 두 은행의 예금보장한도를 넘어서는 보험한도대상이 되지 않는 예금도 전부 다 보장을 하겠다고 발표를 했고요. 이 외에도 여러 중, 소형 은행들이 비슷한 유동성 사태에 직면할 때 이것을 지원하겠다고 발표를 했지만, 이것이 모든 예금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모든 것을 보호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이죠. 도덕적 해이 가능성에 대해서 경계를 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래서 시장이 떨어지는 데 조금 더 가중치를 뒀는데. 아까 파월 의장의 발언 연내 금리인하는 검토하지 않는다? 그럼 금리인하 가능성을 기자들이 물어보니까 이렇게 답변을 한 것 같은데. 어떤 계획일까요?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것을 지금 확실히 못을 박은 거예요 의장은?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지금 현재 시나리오대로 보면 연내 금리인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의미인데요. 그 얘기는 일단 물가상승세가 우리가 완전히 잡았다고 안심할 수 없다는 의미죠. 그래서 여전히 PC ,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상승률이 1월에만 해도 5%가 넘었거든요. 전년 동 월 대비로. 그러니까 2% 목표치와는 굉장히 거리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잡기 위해서 계속해서 기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해 볼 것은 최근에 이런 금융 불안상황과 관련해서 파월 의장이 한 이야기가 금융 불안상황이 단순히 금융 불안으로 인해 또 다른 위기가 생길 수 있으니까 금리인상 속도를 그렇게 높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이 금융 불안으로 인해서 신용경색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즉 다시 말해서, 은행 입장에서도 이런 유동성 위기에 대비해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출이 좀 더 신중해질 거고요. 그래서 기업이라던지 가게에 대한 대출을 좀 줄일 가능성이 있고 또, 기존에 했던 대출도 연장을 하지 않는다던지 해서 대출이 되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바로 미 연준에서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대출금리를 높여서 대출을 줄이고 소비나 투자를 위축시키려는 그런 효과와 일맥상통하는 거죠. 따라서 금리를 그렇게 예상했던 것처럼 높이지 않더라도 이렇게 금융시장에서의 신용경색이라던지 이런 대출위축현상이 나타나면 이것으로 인해서 금리를 올린 것과 유사한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빅스텝을 할 필요가 없었다는 얘기기도하고요. 앞으로 이것이 어떻게 진전되는지에 따라서 이 부분으로부터의 물가상승 압력이 줄어드는 효과가 굉장히 크다면 뭐 한번 정도 더 금리를 올릴 수 있겠지만 이것도 또 하지 않을 가능성조차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는 그런 상황으로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추가로 이번에 0.25% 포인트 올리고, 한번 더 올릴 가능성이 있는데, 그렇지 않을 가능성. 그러면 미국 금융회사를 은행들이 좀 돈을 타이트하게 운영, 대출을 타이트하게 운영해서 기업들은 조금 더 어려워지겠네요. 중소형기업 들은?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네. 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은행에서의 대출 축소로 인해서 기업들이나 소비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고, 이것으로 인해서 경기가 더 빠르게 둔화가 되면 이것으로 또 물가상승이 잡히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은 좀 낮아진다라고 볼 수가 있는 거죠. 

[앵커] 

그런데 파월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를 검토하지 않는다 이렇게 명시적으로 얘기했는데, 시장도 그렇게 생각했습니까? 하고 있습니까 지금?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시장은 또 반드시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요. 왜냐면 한 가지 파월 의장이 언급한 것이 현재 금융 불안상황이 어떻게 진전될지 너무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이것이 어떻게 진전이 되는지에 따라서 이것이 긴축적인 효과가 굉장히 크게 나타난다면 이것 때문에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서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이 없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것을 다시 한번 해석해 본다면 이런 신용경색 상황이 굉장히 급격하게 아주 악화된다면 이것은 오히려 금리를 낮춰도 긴축적인 상황이 지속될 수 있는 그런 상황으로 이해를 할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지금 현재 기준금리하고 굉장히 밀접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 같은 경우는요. 어제 FOMC 결과가 발표된 이후에 조금 하락을 해서 3.96%로 마감을 했거든요. 그런데 현재 기준금리는 5%에 이르렀는데, 이게 3.96% 라는 것은 조만간 금리가 하락할 수도 있겠다는 그런 가능성이 반영돼있다고 볼 수가 있는 거죠. 

[앵커] 

국채가 이렇게 떨어졌다. 왜 이런 금리를 예상할 때 CME 페드워치의 금리 전망이 있잖아요? 그쪽에서는 혹시 더 몇 차례 금리를 더 떨어뜨릴 것이다 이렇게 전망하는 확률이 좀 있지 않습니까?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네. 지금 5월 달에 FOMC가 다시 한번 열리고요. 그다음에 6월 달에도 예정이 되어있는데요. 5월 달에 지금 기준 금리의 시카고 페드워치에 따르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이 5.25% 됩니다. 그래서 한번 더 금리인상이 있을 것 같다는 것인데요. 그런데 6월 달의 금리 예상을 보면 5%로 내려옵니다. 즉 다시 말해서, 5월 달에 한번 올리고, 6월 달에 내려올 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을 지금 사람들이 점치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따라서 이 페드에서 혹은 제롬 파월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는 없다고 얘기했지만 최근 상황이 어떻게 진전되는지에 따라서 금리하락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시장은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시장은 연준 의장의 말보다는 좀 동결이나 떨어지는 쪽에 지금 배팅을 하고 있다 이렇게 봐야겠네요? 그러면 왜 이번에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점도표, 연내 이제 최고금리가 어디에 있을 거냐를 예상하는 걸 발표했잖아요? 연준 의원들의 그 전망을 어떻습니까?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일단은 기준금리 전망이 최종금리 수준이 5.25%로 지금 나왔거든요. 상단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그것이 이제 12월의 전망하고 같습니다. 사실은 그 사이에 물가상승세 둔화 속도가 굉장히 느려졌기 때문에 오히려 이것이 최종 금리 수준이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그런 예상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었는데, 이게 그대로 5.25%에 머물러 있게 된 것이죠. 그래서 이 미 연준 인사들의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을 살펴보면 사실은 지난 12월 전망보다 소폭이지만 좀 올랐습니다. 즉 물가상승세 둔화가 좀 속도가 느려졌다는 것을 반영하는 건데요. 그래서 2023년도에 원래는 PC 기준으로 물가상승률이 3.1%가 될 것이다라고 했는데요. 이게 이번 전망에서 3.3%로 0.2% 포인트 올랐습니다. 즉 물가상승세가 둔화되는 속도는 예전 전망보다는 좀 느려진다는 거고요. 반면에 경기가 둔화되는 것은 더 그 폭이 커졌다고 전망이 됐는데요. 2023년에 GDP 성장률이 12월 전망에서 0.5%였는데 이게 0.4%로 소폭 줄었거든요. 그런데 2024년 전망이 원래는 1.6%를 전망했는데 내년에는요. 이게 1.2%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즉 다시 말해서 지금 현재 이런 금융 불안상황이 신용의 위축, 혹은 신용경색으로 이어지면 이런 부분으로 인한 경기 둔화나 얼어붙는 그 정도가 훨씬 더 클 거라고 지금 전망이 나왔다는 건데요. 사실은 이런 전망 때문에 시장에서 금리가 조금 더 일찍 하락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에 배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GDP 성장률 예상치가 조금 더 떨어지는 것으로 봐서 경기 둔화가 좀 계속될 거다? 지속될 거다 그런 것 때문에 시장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는 건데, 그럼 점도표 상에서 연준 의원들은 올해 금리가 한 번이라도 떨어질 거라고 본 사람은 없었던 거예요?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지금 현재 연내 금리인하는 없을 거라고 본 게 거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발표가 됐고요. 

[앵커] 

연준 의원들은.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네. 연내에는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현재는 이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시장과 연준과의 의견에 괴리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그럼 이렇게 연준이 금리를 올렸고? 0.25% 올렸고, 한번 더 올릴 거라는 예상 속에서 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이 지금 종착역으로 가고 있다 뭐 이런 상황인가요? 어떻게 평가를 해야 합니까?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네. 금리 인상이 이제 거의 종료시점에 도달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요. 한번 정도 더 올릴 수 있긴 하지만, 그 이후에는 이제 금리를 동결하거나 아니면 경기침체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된다면 금리인하도 연내에 전망해 볼 수 있는 정도라고 보기 때문에 금리 인상의 종착점은 거의 다다랐다고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번 더 올렸어요. 그래서 연 5% 상단이 되었는데, 우리 시장을 보니까 증시는 큰 영향을 안 받는 것 같은데, 원 달러 환율이 대폭 하락했어요. 미국이 금리 올리면 원 달러 환율이 올라가서 우리 돈 값 원화가치가 떨어질 것 같은데 왜 이런 예상외의 흐름을 보이고 있나요?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제가 보기에는 지금 원 달러 환율이 굉장히 많이 하락했거든요. 20원 넘게 하락을 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그 이유는 몇 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첫 번째로 한, 미 금리격차가 거의 2% 포인트 가까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굉장히 많이 논의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최종 금리 수준이 5.5%에서 5.75% 얘기도 나오고 있었거든요. 그렇다면 한국은행이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지금 금리격차가 굉장히 크게, 그동안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갈 수도 있겠다는 그런 전망이 많이 나왔었는데요. 지금 미 연준의 최종 금리 수준에 거의 근접했다는 전망이 이번에 FOMC 발표와 함께 나오면서 한, 미 금리격차도 1.5% 포인트 혹은 높아야 1.75% 포인트 정도에서 멈추겠구나라는 가능성이 제기가 되면서 원 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을 한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단기적으로는 사실 한, 미 금리 격차가 환율에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 성장률이라던지 물가상승률과 같은 멘털, 경제기초체력에도 영향을 받게 되죠. 그런데 미국 전망에 따르면 GDP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물가상승세가 둔화되는 속도는 더 느려져서 물가상승률은 오히려 한국보다 좀 더디게 떨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요인, 다 사실은 달러화의 가치를 상대적으로 떨어뜨리는 요인이기 때문에 원 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저는 이제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훨씬 더 환율이 뛰어서 우리 통화정책이 참 어렵지 않을까 이렇게 보는 전문가들도 많았는데 오늘은 예상외의 흐름을 보였어요. 
자, 연준의 금리인상 우리 한은, 금통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궁금합니다. 
다음 달 금통위가 지금 예정되어 있죠. 우리는 기준금리가 3.5%인데 금통위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저는 우리 한국은행이 최종 금리 수준에는 거의 도달했다고 보고요. 추가 금리 인상의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 금리 수준이 이미 긴축적인 수준으로 보기 때문에 현재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사실은 점차적으로 물가상승률은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고요. 거기에 이제 외환시장의 불안이라던지 아니면 다른 수입물가를 통한 추가적인 물가상승세 뭐 이런 것들 때문에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지 않나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미 연준도 추가금리 인상을 많아야 한번 정도 더? 아니면 그것조차 안 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한, 미 금리격차의 확대를 통한 외환시장의 불안이라던지 이걸 통해서 수입물가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라던지 이런 부분에 대한 우려는 접어두어도 될 것 같고요. 오히려 우리나라 국내 금융 안정 상황에 대해서 조금 더 주의를 기울 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미국에서도 사실 금리인상의 부작용이 은행 파산으로 나타나지 않았습니까? 
은행의 파산이긴 하지만, 그 은행의 특수한 상황이 있긴 했지만 이게 전반적인 금융불안으로 확산이 되는 그런 모습으로 보였기 때문에 한국 같은 경우에도 높은 가계부채비율이라던지 부동산프로젝트 파이낸스 부실화, 진전속도라던지 이런 부분을 살펴봤을 때 금융 안전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그런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사실은 금융 불안요인이 경기침체를 좀 더 깊게 하면서 물가상승세를 낮추는 그런 메커니즘 혹은 금융불안 자체가 금융 시장의 불안 자체가 경제 전반적으로 파급될 그런 효과 이런 것들을 살펴봤을 때 금리를 좀 더 인상하기보다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서 금융시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물가상승세가 떨어지는 그런 금리인상의 효과가 나타나는 그런 정도를 계속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는 그런 국면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금리인상으로 인해 여러 가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금융 불안 쪽으로 계속 지속될 수도 있다? 이번에 연준이 금리를 올려서 상단이 5%가 됐잖아요? 선진국 중에서는 이렇게 더 높은 수준의 나라는 없는 거죠? 선진국 중에서는 미국이 제일 높은 거죠?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도 이제 3.5%니까 과연 어떻게 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미 연준의 기준 금리인상 현황과 대책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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