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팹리스 물적분할로 동반성장" DB하이텍, 기업가치 6조 달성 청사진

김동호 2023. 3. 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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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팹리스(설계) 사업을 분리해 기업가치 6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DB하이텍은 23일 물적분할을 추진중인 파운드리와 브랜드 사업의 동반 성장을 통해 향후 파운드리 기업가치 4조원, 브랜드 기업가치 2조원 등 총 기업가치 6조원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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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하이텍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팹리스(설계) 사업을 분리해 기업가치 6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파운드리 경쟁력을 위해 조 단위 투자도 검토한다.

DB하이텍은 23일 물적분할을 추진중인 파운드리와 브랜드 사업의 동반 성장을 통해 향후 파운드리 기업가치 4조원, 브랜드 기업가치 2조원 등 총 기업가치 6조원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DB하이텍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파운드리와 브랜드 사업의 물적분할을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올리기로 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파운드리는 고수익 전력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순수 파운드리로 거듭나고, 브랜드 사업 분할 후 신설되는 자회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 분야에 집중해 각각의 전문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사업은 분할 이후 특화 파운드리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세계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전력반도체를 기반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고전압 제품과 특화 센서 라인업을 확충한다. 자동차와 산업 등으로 응용분야 비중을 높여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의 보급 확대와 함께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질화갈륨(GaN) 등의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향후 분할을 통해 확보되는 생산캐파 여력으로 별도 투자 없이 생산 규모를 월간 1만5000장 가량 증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약 3000억원의 투자와 맞먹는 효과로 매출도 연간 1000억원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파운드리 사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조 단위의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브랜드 사업부는 분할을 통해 첨단 디스플레이 설계전문 국내 대표 팹리스로 성장을 꾀한다. 특히 스마트폰향 OLED 제품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디스플레이 선진업체의 주요 공급처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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