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요금제 소비자 선택권 늘어난다

김준혁 2023. 3. 2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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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기본 데이터 24GB짜리 5세대(5G) 중간요금제를 내놓은 지배적 사업자 SK텔레콤이 약 7개월 만에 새로운 5G 요금제를 추가로 내놨다.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강화돼 월 평균 50GB 데이터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최대 7000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SKT 중간요금제의 핵심은 지난해 출시한 5G 중간요금제(24GB·5만9000원)에 지불 비용을 추가해 데이터를 덧붙이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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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7개월 만에 새 요금제 선봬
KT·LGU+ 중간요금제 강화 예고
지난해 8월 기본 데이터 24GB짜리 5세대(5G) 중간요금제를 내놓은 지배적 사업자 SK텔레콤이 약 7개월 만에 새로운 5G 요금제를 추가로 내놨다.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강화돼 월 평균 50GB 데이터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최대 7000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와 LG유플러스도 조만간 SKT가 공개한 5G 중간요금제와 유사한 요금제 라인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KT·LGU+도 조만간 신고

23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이달 30일 4만원대 신규 시니어 요금제 3종을 시작으로 5월 5G 맞춤형 요금제 4종, 6월 청년 전용 5G 요금제 11종을 잇따라 출시한다.

이번 SKT 중간요금제의 핵심은 지난해 출시한 5G 중간요금제(24GB·5만9000원)에 지불 비용을 추가해 데이터를 덧붙이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는 △37GB, 6만2000원 △54GB, 6만4000원 △74GB, 6만6000원 △99GB, 6만8000원 등으로 추려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평균 월 50GB 데이터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월마다 최대 7000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T가 추가 5G 중간요금제에 트리거를 당기면서 KT와 LG유플러스도 조만간 5G 중간요금 구간을 신설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고객의 통신이용 패턴을 감안해 새로운 5G 중간요금제 및 시니어 요금제를 준비 중에 있다"고 했다. LG유플러스도 "현재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요금 출시 사례를 고려하면 나머지 이통사도 SKT가 제시한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요금제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SKT처럼 기존 중간요금제에 선택권을 부여하는 '맞춤형 요금제'로 출시할지는 미지수다.

■맞춤형 요금제 선택 가능

이번 5G 요금제 라인업 개편으로 소비자 선택권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기존에 없었던 50·70GB대 데이터 요금제 등이 생기는 만큼 가입자가 월별 이용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더 알맞은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도 요금 절감 방안과 관련해 국민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통신사에서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이용자에게 바뀐 제도를 적극적으로 안내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통사 입장에선 요금 다양화로 고가 가입자의 요금 하향 요인이 더 많아진 만큼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등과 같은 수익 개선에 대한 고민이 더 커지게 됐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중간요금제에 대한 이통사들의 고민은 고가 요금제 가입자의 이탈이었다"며 "이번 요금제는 다양한 유인 요인이 있는 만큼 ARPU 등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이통3사가 출시한 5G 중간요금제는 SKT가 24GB,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30GB, 31GB 등으로 1종씩 출시하면서 중간요금제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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