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질환 있으면 건선 발생 위험 11% 늘어"

강중모 2023. 3. 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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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5회 잇몸의 날 행사를 갖고 '잇몸이 건강하면 피부질환 위험성 감소'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계승범 대한치주과학회 회장은 "올해에도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관계를 살피고 특히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피부질환을 적극적인 잇몸 관리를 통해 줄일 수 있음을 전달했다"며 "캠페인을 통해 정책 제언이나 '3.2.4'수칙과 같은 생활 습관 제안 등 국민들의 잇몸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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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동국제약 ‘잇몸의날’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5회 잇몸의 날 행사를 갖고 '잇몸이 건강하면 피부질환 위험성 감소'를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서울성모병원 치주과 박준범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는 공동 연구를 통해 치주 상태가 건선과 같은 피부질환 발병에 연관성이 있다고 확인했다.

건선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국내 전체 인구의 0.5%~1% 정도가 겪고 있다. 두피, 얼굴에 많이 나타나 사회생활에 제약이 있을 뿐 아니라 완치율이 낮아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 1월부터 12월까지 치주질환이 없는 약 860만명, 치주질환을 가진 약 100만명을 대상으로 건선 피부질환 발생을 9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건선 발생 위험이 1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김성태 교수는 잇몸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건강한 잇몸을 위한 3.2.4 수칙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연 1회 스케일링 보험 적용 대상을 만 15세 이상으로 확대할 것과 만 4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연 2회 스케일링 보장과 같은 정책을 제언하기도 했다.

대한치주과학회의 3.2.4 수칙은 하루 3번 칫솔질, 1년에 2번 스케일링, 사이사이 치간칫솔을 말한다.

계승범 대한치주과학회 회장은 "올해에도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관계를 살피고 특히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피부질환을 적극적인 잇몸 관리를 통해 줄일 수 있음을 전달했다"며 "캠페인을 통해 정책 제언이나 '3.2.4'수칙과 같은 생활 습관 제안 등 국민들의 잇몸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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