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감독 "한국, 공격적인 팀…월드컵에서 경쟁력 보여줬다"

김도용 기자 2023. 3. 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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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의 네스토르 로렌소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한국의 공격진을 경계했다.

경기 하루 전인 23일 문수축구장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로렌소 감독은 한국에 대해 "좋은 선수단을 보유했고 공격적인 팀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보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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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울산서 평가전…"리빌딩 과정, 좋은 기회 될 것"
주장 우리베 "한국, 피지컬적으로 강한 팀"
콜롬비아 네스토르 로렌조 축구대표팀 감독과 마테우스 유리베가 한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3.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울산=뉴스1) 김도용 기자 =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의 네스토르 로렌소 감독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한국의 공격진을 경계했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2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올해 치르는 첫 공식 경기다.

경기 하루 전인 23일 문수축구장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로렌소 감독은 한국에 대해 "좋은 선수단을 보유했고 공격적인 팀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보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선수단 중 손흥민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도 파악했다"며 "한국은 수비수 김민재(나폴리) 등 모든 포지션에 걸쳐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다. 중원에서 빠른 공수전환이 강점이다. 콜롬비아에도 좋은 미드필더들이 있기 때문에 한국의 빠른 전환을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콜롬비아는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탈락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콜롬비아는 과거 콜롬비아 대표팀의 수석코치를 지냈던 로렌소 감독을 지난해 7월 선임,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돌입했다.

로렌소 감독은 "한국과의 평가전은 곧 시작될 2026 월드컵 지역 예선을 위해 중요한 일전이다. 팀을 리빌딩하는 과정으로 그전에 대표팀에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던 어린 선수들을 차출했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여러 실험을 하면서 많은 것을 얻도록 하겠다"고 이번 평가전을 기대했다.

더불어 "새로운 선수들로 팀을 새롭게 꾸리고 있다. 이 과정이 분명 어렵지만 해결해 나가야 한다"면서 "평가전을 통해 다양한 전술을 실험하면서 성장, 쉽지 않은 월드컵 예선을 통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네스토르 로렌조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3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3.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선수단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장' 마테우스 우리베(포르투)는 "한국은 강한 상대다. 장점이 많고, 피지컬적으로 강한 팀"이라며 2019년 맞대결을 돌아봤다.

한국을 경계하면서도 우리베는 4년 전 패배(한국 2-1 승)의 설욕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리베는 "콜롬비아도 한국과 비교해 피지컬 면에서 밀리지 않는다. 또한 공소유에 강점이 있다"면서 "한국전은 콜롬비아가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도 얻고 경기력적인 면에서도 성장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콜롬비아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나와 하메스 로드리게스(올림피아코스), 라다멜 팔카오(라요 바예카노) 등 경험있는 선수들이 젊은 선수들과 잘 융화돼 좋은 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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