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차 탄 에스엠 개미 '전전긍긍'…공개매수 경쟁률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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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의 에스엠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종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사이 주가는 쭉 떨어졌고, 공매도도 늘고 있는데요.
주가하락에 시름이 깊어지는 투자자들은 공개매수 경쟁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김동필 기자, 오늘(23일)도 에스엠 주가가 많이 떨어졌죠?
[기자]
오늘 에스엠 주가는 어제(22일)보다 4.29% 떨어지면서 10만7200원에 마감했습니다.
문제는 공매도 잔고가 크게 늘어나면서 하락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요.
공매도 잔고 수량과 금액은 불과 10일 만에 10배 넘게 늘었습니다.
또 에스엠 주식 선물이 최근 8만 원대 중반에 거래되면서 향후 주가 비관론도 우세한 상황입니다.
[앵커]
공개매수 가격이 워낙 높아서 주주 입장에선 괜찮은 것 아닌가요?
[기자]
꼭 그런 건 아니고, 관건은 경쟁률입니다.
신청물량이 공개매수 물량을 초과하면 안분비례 방식이 적용돼, 처분하지 못하는 물량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이브나 국민연금 등 기관 물량을 빼면 약 60%가 남습니다.
이들이 모두 참여하면, 경쟁률은 6:4 정도로, 신청 물량 중 40%는 제외됩니다.
기관 참여도 변수인데요.
기업결합 심사를 피하고 싶은 하이브는 지분을 낮추기 위해 일부 참여할 것으로 보이고, 차익을 노린 다른 기관 참여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행인 건, 장기적인 주가 전망은 나쁘지 않다는 점입니다.
[A증권 연구원: 그날 하락 출발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에스엠 선물가로 나온 8만원 중반은 좀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증권가 역시 긍정적 시각을 유지 중인데요. 하이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14만 원, 14만 5천 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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