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주역 오타니, 마이너리그 등판으로 MLB 개막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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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일본 우승을 이끈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준비의 일환으로 시범경기 대신 마이너리그 등판을 하기로 했다.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23일(한국시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25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한 차례 등판한다. 오타니에게 충분히 회복할 시간과 환경이 필요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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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23일(한국시간)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25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한 차례 등판한다. 오타니에게 충분히 회복할 시간과 환경이 필요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를 오는 31일 열리는 오클랜드와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 이번 WBC를 통해 위상이 한껏 올라간 오타니를 배려해 구단은 시범경기 대신 노출의 정도가 조금이라도 덜한 마이너리그 등판으로 컨디션 조절을 하게 할 계획이다.
오타니는 25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해 피치 클록 등 2023년의 새 규정을 익힐 계획이다.
오타니는 22일 끝난 WBC에서 타자로 7경기에 출전해 0.435(23타수 10안타), 1홈런, 8타점, 9득점, 10볼넷, 투수로 3경기에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특히 WBC 결승전 마지막 장면은 만화같은 오타니의 야구 인생에 더할 나위 없이 만화같은 모습이었다. 오타니는 미국과의 결승전에서 3-2로 앞선 9회 초 투수로 등판, 2사 후 에인절스 동료이자 미국 대표팀 간판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를 만났다. 오타니는 트라우트를 상대로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 처리하며 일본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네빈 감독은 “결승전에서 오타니는 1이닝만 던지기로 약속했다. 그렇게까지 극적인 장면을 연출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같은 팀 선수인 오타니와 트라우트 중 누굴 응원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는 네빈 감독은 “나는 이 스포츠, 야구를 응원했다. 이런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가 아닐까”라고 답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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