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요금제 2배 확대···청년, 최대 '1만 원' 절감

2023. 3. 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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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고물가에 통신비 내기도 부담스러운 분들 많으실 겁니다.

특히, 5G 요금제는 선택의 폭도 좁고 비싸다는 비판이 많았는데요.

SK텔레콤이 데이터 제공량과 이용 대상을 세분화해서 요금제 종류를 2배 이상 늘립니다.

자세한 내용, 최유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최유선 기자>

SK텔레콤의 5G 요금제입니다.

어린이 요금제를 제외하고 최저 3만4천 원부터 최고 12만5천 원까지 다양한 요금제가 있지만 요금제 선택의 기준이 되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은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24GB 보다 많이 쓰고 싶다면 최소 110GB 요금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선택의 폭이 좁다 보니 실제 사용량보다 더 많은 요금을 낼 수밖에 없는 상황.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요금제를 20종에서 45종까지 2배 이상 늘리는 SKT의 요금제 신설 신고를 수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 65세 이상 등의 시니어 요금제, 청년 요금제 등이 신설됩니다.

특히, 24GB에서 110GB 사이 부족했던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37GB, 54GB, 74GB, 99GB를 제공하는 요금제가 각각 신설돼 월 데이터 사용량이 24~110GB인 이용자는 월 최대 7천 원의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24GB 구간 이용자가 데이터가 부족할 경우에는 3~9천 원의 추가금액을 내고 데이터를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데이터 사용이 많은 만 34세 이하 청년을 위한 요금제도 신설됩니다.

기존에는 한 달에 데이터 사용량이 30GB나 70GB로 달라도 똑같이 6만9천 원의 110GB 요금제를 사용해야 했지만, 청년요금제가 신설되면서 30GB 사용자는 36GB를 제공하는 5만9천 원의 요금제를 이용하고, 월 70GB 사용자는 72GB 요금제를 통해 월 6만4천 원을 낼 수 있습니다.

기존보다 한 달에 각각 1만 원, 5천 원씩 절감되는 겁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를 두고 기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근 고물가로 시름하는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타 사업자들도 다양한 요금제 출시 경쟁이 촉발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통신산업 혁신과 발전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통신시장 구조를 개선해 나가는 한편, 현재 시장환경에서도 경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오는 6월까지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이유빈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최유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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