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스캔들’ 촬영지로 유명해진 이곳, 이번엔 딸기 축제다

최근 드라마 ‘일타스캔들’ 촬영지로 더 유명해진 동네가 있죠.

카페와 맛집, 공방 등이 골목 구석구석 숨어있어 ‘운리단길’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충북 청주시 운천동.

추억의 ‘빨간 벽돌집’ 사이, 사이 그만의 감성으로 무장한 가게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한 이 거리는 요즘 축제가 한창입니다.

운천동 딸기 이야기 축제 포스터

나들이 가고 싶은 계절, ‘봄 딸기’를 주제로 한 ‘운천동 딸기 이야기’ 축제.

운천동청년상인협동조합이 기획한 축제는 앞으로도 주제를 달리해 분기별로 열릴 예정인데요.

첫 회를 맞은 이번 축제에서는 청주의 대표 농산물, ‘청원생명딸기’를 활용한 디저트와 음료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운천동 딸기 이야기 축제에서는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사진은 청원생명딸기를 공급받아 개발한 딸기 디저트. 축제에 참여한 청년 상인 카페 msd sns 캡쳐

운천동에서 딸기 이야기 축제 알차게 즐기는 방법으로는 ‘스탬프 투어’가 있는데요.

운천동에 자리한 상가들을 이용한 후 7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됩니다.

스탬프 투어에는 청년 상인이 운영하는 가게 20여 곳이 참여했는데요.

특히, 축제에 참여한 카페와 식당은 지역 농가에서 공급받은 신선한 ‘청원생명딸기’를 활용한 메뉴를 축제 기간 동안 선보입니다.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들 수 있는 뜨개 공방과 재봉틀 공방, 가죽 공예 등 체험을 할 수 있는 공방도 다양합니다.

청주 운천동 운리단길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방들, 축제에 참여한 청년 상인 공방 손땅 sns 캡쳐

스탬프를 다 모은 용지는 응모함에 넣으면, 본행사가 진행되는 25일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합니다.

운천동 딸기 이야기의 하이라이트인 25일은 거리가 한층 활기를 띨 예정인데요.

플리마켓과 어린이 벼룩시장, 로컬 뮤지션 콘서트가 준비되어 있어, 운리단길에서 맛있고 재미있는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동네가 예뻐서 운천동에 가게를 열게 됐다는 한 청년 상인은 ‘운천동을 걷기 좋은 마을’이라고 소개했는데요.

그는 “동네를 산책하듯이 천천히 한 바퀴 돌면 4천500보 정도 걷더라고요. 저희가 지도를 제작했는데, 이걸 보고 구석구석 구경하시면서 운천동의 매력을 알아가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