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 목에 '페보' 착… "오늘 하루 얼마나 뛰었나 볼까"

반려견 스마트워치 페보워치 프로
무게 15g, 1회 완충시 최장 18일 사용
수영이나 우천 활동 방수기능도 갖춰
일·주·월·년 단위로 활동·수면량 측정

반려견의 페보 착용 모습 페보 제공

스마트워치는 활동량은 물론 수면까지 분석해 건강에 신경을 쓰는 이들의 필수품이 됐다. 최근 반려견 전용 스마트워치 기능을 하는 제품도 출시돼 반려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반려견 전용 스마트워치 '페보워치 프로'는 반려견의 휴식 및 활동을 통해 컨디션을 파악하고 기록하는 반려견 전용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이 제품은 작고 가벼운(15g) 소재로 목줄이나 하네스에 부착해 반려견 산책 및 활동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또 모던하고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반려견에게 패셔너블함을 더해주며 1회 완충 시 최장 18일까지 사용가능하다.

반려견 활동 시 LTE 통신망을 이용해 활동 데이터를 제공하고 반려견이 목에 착용해 수영하거나 우천 산책 등 외부 활동을 할 경우를 대비해 IP67 등급 방수·방진기능을 적용해 생활 방수에도 강하다.

'페보워치 프로'는 페보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으로 반려견의 상세한 활동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앱에서는 반려견의 일, 주, 월, 년 시간당 분 단위의 상세한 기록을 파악한 분석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수집된 활동 등 컨디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휴식과 수면의 미묘한 차이까지 섬세하게 감지해 활동 측정의 세밀함을 높였다. 단순 몸무게 기반이 아닌 디바이스에서 측정된 활동량 및 사료종류에 맞춰 하루 급여량 및 추천 칼로리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측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견의 건강점수를 제공하며 건강 문진을 통해 맞춤 건강검진 항목 추천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페보워치 프로' 구매자의 경우 월 1만원에 반려견 케어플랜을 이용할 수 있다. 페보 반려견 케어플랜은 무선통신 및 의료비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의료비 지원의 경우, 0세부터 만 15세까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디바이스 3일 동기화 조건 충족 시 질병통원, 수술, 입원, 약값, MRI, CT 등 연간 최대 130만원 의료비 지원이 가능하다. 반려견 실종 시에는 견주가 부담해야 하는 미아 찾기 광고비용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페보 관계자는 "단순히 산책 시 반려견 활동 트래커로 활용하기 보다 보호자가 수면 중일 때나 반려견이 혼자 집에 있을 때 잘 자는지, 잘 쉬는지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으로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강아지들은 대부분 아프거나 이상징후가 있을 때 활동이 줄어들기도 하지만 수면에서 제일 먼저 이상징후를 파악할 수 있어 수면 패턴 분석을 통해 빠른 확인 및 처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