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글로벌 Top 10 금융도시 선정…미래성장 가능성 높은 도시는 1위
인프라·도시평판 상승으로 상위권 기록
지난 2015년 3월 7위, 9월 6위 이후 8년 만에 10위권 입성이다.
GFCI는 지옌(Z/Yen)사가 2007년부터 전 세계 130개 도시의 국제금융경쟁력을 평가해 매년 3월과 9월 두 차례 발표하는 지수다.
서울은 2019년 GFCI 순위에서 30위권 밖에 머물렀다. 2021년 9월 13위, 2022년 9월 11위로 상승세를 이어가 올해 3월 10위를 차지했다. 베이징(13위), 파리(14위), 도쿄(21위)보다 높은 순위다.
전체 1위는 뉴욕이 차지했다. 런던이 2위, 싱가포르 3위, 홍콩 4위로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5대 주요 평가항목 중 ‘기업환경’, ‘인프라’, ‘금융산업 발전’, ‘도시평판’ 4개 항목이 15위권 내에 진입했다.
‘도시평판’ 항목은 3계단 상승해 9위를 기록했으며, ‘인프라’ 항목에선 5위를 차지했다. 또한 미래부상 가능성 부분에서는 1위에 올랐다.
핀테크 순위 역시 지난해 9월 순위보다 2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하며 디지털금융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평가받았다.
서울시는 지난 1월 디지털금융 스타트업 지원공간인 제2서울핀테크랩을 개관하는 등 핀테크 유망기업 발굴과 기업별 맞춤지원을 통해 예비 유니콘 기업의 성장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5대 주요 평가항목 중 ‘인적자원’ 항목은 15위 밖이었다.
‘기업환경’ 및 ‘금융산업 발전’ 항목 역시 소폭 하락했다.
서울시는 각종 금융․노동 규제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금융·투자 환경 조성을 위해 규제개선 등 혁신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순위 발표 결과는 서울이 가진 글로벌 금융도시로서의 매력과 경쟁력이 충분히 입증된 것”이라며 “향후 더 많은 해외 자본, 인재 등이 모여들 수 있는 글로벌 금융허브 도시 서울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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