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만→40만' 17% 급락한 에코프로, 보합 마감…천국·지옥 오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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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2차전지) 소재기업 에코프로(086520)가 장중 사상최고가를 찍었다가 17%나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0.4% 소폭 상승한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50만원에 육박하던 주가는 오후2시50분경 대량 매물이 나오며 17%나 급락한 40만원선까지 밀렸는데,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이날 에코프로는 장중 9.4%나 급등하며 49만5500원을 기록, 2007년 회사 상장이래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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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공매 세력' 지목하며 분노…증권가 "언제 빠져도 이상하지 않은 주가"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이차전지(2차전지) 소재기업 에코프로(086520)가 장중 사상최고가를 찍었다가 17%나 급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끝에 0.4% 소폭 상승한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50만원에 육박하던 주가는 오후2시50분경 대량 매물이 나오며 17%나 급락한 40만원선까지 밀렸는데,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2000원(0.44%) 오른 4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32억원, 기관이 3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다가 오후들어 매도물량을 늘리며 이날까지 2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인은 25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에코프로는 장중 9.4%나 급등하며 49만5500원을 기록, 2007년 회사 상장이래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오후2시40분까지도 49만원대를 유지했다.
그러다 오후 2시59분에 대량매물이 쏟아지며 한순간에 주가가 40만6500원까지 폭락했다. 고점 대비 17.96%나 미끄러진 수치다. 주가가 갑자기 빠지자 개인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전날 수준으로 마감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종목토론방 등에서 "공매도 세력이 본격적으로 주가 누르기에 나섰다", "공매도 세력에 손실을 안겨 다시는 공매도를 치지 못하도록 본때를 보여주자", "1인 2주씩 매수운동을 벌이자"며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에서는 "공매도 세력이 매수기회를 만들어주니 오히려 감사한 일"이라며 비아냥거리는 등 이번 하락이 공매도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의혹의 시선을 보냈다.
이날 공매도 거래대금은 323억원으로 전날 236억원보다 22.8% 가량 증가했다. 공매도 잔고는 지난 20일 기준 1639억원이다. 전일대비로는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 2월 680억원대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었다.
증권가 관계자는 "이날 급격한 매도 행태가 공매도와 관계가 있는지 알 수 없다. 기관이 목표 비중에 맞춰 보유 물량을 한꺼번에 던졌을 수도 있고 어떤 매도행태인지 사실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에코프로의 경우 올해에만 5배 가까이 오른 상황이기 때문에 마치 '폭탄돌리기' 처럼 주가가 언제 하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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