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림 KT 대표 후보 31일 주총 앞두고 사퇴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2023. 3. 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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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 KT 차기 대표 후보가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전격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 22일 이사들과 조찬 간담회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다"며 "내가 버티면 KT가 더 망가질 것 같다"고 고민을 토로한 뒤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KT 최대주주인 국민연금(10.35%)은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과정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지 않다는 문제를 제기해 주총에서 윤 후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돼왔다. 여기에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도 국민연금과 공동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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