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뒤쫓으려는 中하이난 "4월부터 면세품 현장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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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내국인면세점에서 곧 면세품 현장수령이 가능해지는 등 중국이 면세점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2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중국 하이난다오 내국인면세점이 오는 4월부터 현장수령을 시행하며 서비스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해관총서, 재정부, 국가세무총국은 공고를 통해, 하이난다오 면세점의 현장수령 시행은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을 지원하고 내국인면세점 고객 대상 서비스 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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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 내국인면세점에서 곧 면세품 현장수령이 가능해지는 등 중국이 면세점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중국은 하이난다오 면세점 육성을 통해, 중국인들의 해외 면세점 소비를 중국으로 가져오기 위해 애쓰고 있다.
2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중국 하이난다오 내국인면세점이 오는 4월부터 현장수령을 시행하며 서비스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면세품 구매 고객은 현재의 공항 인도장 수령, 우편 수령 이외에도 현장수령과 담보제공 후 수령이 가능해진다.
중국 해관총서, 재정부, 국가세무총국은 공고를 통해, 하이난다오 면세점의 현장수령 시행은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을 지원하고 내국인면세점 고객 대상 서비스 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오는 4월부터 구매가격이 2만위안(약 380만원)을 초과하지 않으며 상품 종류와 구매 수량이 공고에서 제시한 요구조건에 부합하는 경우 현장수령이 가능해진다. 즉, 면세품 구매고객은 구매즉시 수령 및 사용이 가능하며 공항 세관에서도 면세품을 검사하지 않는다. 해당 품목은 화장품, 선글라스, 분유 등 15개 품목이다.
구매가격이 5만위안(약 950만원)을 초과하는 면세품은 담보수령 방식이 적용된다. 면세점에서 구매할 때 물건값 외에 면세품의 관세에 해당하는 담보금을 지불해야 하며 면세품을 하이난다오에서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하이난다오를 떠날 때 구매고객은 세관에게 면세품의 미사용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요청해야 하며 구매 영수증과 본인 신분증을 제출하면 담보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중국은 2011년부터 하이난다오 내국인면세점을 육성하기 위해 나섰으며 특히 2020년 대대적인 육성정책을 내놓았다. 이 해 중국 정부는 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를 3만 위안(약 570만원)에서 10만 위안(약 19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고 면세품 종류도 전자제품을 포함하는 등 38개에서 45개로 확대했다. 또한 면세범위를 확대하고 구매가능 수량도 늘렸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 금지와 맞물려 하이난다오(海南島) 내국인 면세점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하이난다오의 내국인면세품 매출액은 2019년 135억 위안(약 2조5650억원)에서 2020년 275억 위안(약 5조2200억원), 2021년 495억 위안(약 9조4000억원)으로 불과 2년 만에 267% 폭증했다. 2021년 672만명이 면세품 7045만개를 구매했으며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은 7368위안(약 140만원)에 달했다.
2022년은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한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하이난다오 내국인면세점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올해 춘제연휴 기간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이 9969위안(약 189만원)으로 반등했다. 하이난성(省)은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관광객 수와 관광수입을 각각 20%, 25% 늘리고 내국인면세점 판매액 800억위안(약 15조2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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