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플레이 활용, 年1만개 게임 내놓을 것"
플랫폼 가입자 900만명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계획
위믹스, 상당부분 신뢰 회복
게임 업체인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사진)가 향후 3~5년 내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연간 게임 1만개를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누적 가입자 약 900만명을 보유한 블록체인 게임 오픈플랫폼을 통해 게임산업의 글로벌 사업자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23'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블록체인 시장은 '크립토 윈터'를 맞아 대내외적인 여건이 안 좋았다"면서 "이런 가운데서도 위메이드는 임직원을 1700명으로 늘리고 거래용 화폐인 위믹스 달러를 출시하는 등 여러 프로젝트를 안착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파이', NFT(대체불가토큰) 플랫폼 '나일' 등 크립토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5만개씩 출시되는 게임 시장에서 위믹스가 중심이 돼 1만개를 출시할 수 있다고 강조한 이유다. 그는 "올해는 개발한 것을 공개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양적으로는 게임이 추가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 대표는 "위메이드가 개발하는 모든 게임은 토큰을 이용한 경제 생태계(토크노믹스)를 염두에 두고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그동안 가상화폐 위믹스 사태로 곤욕을 치렀다. 가상화폐 '위믹스'를 상장했지만 지난해 11월 국내 주요 4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퇴출당했고 지난해에는 위메이드마저 적자를 기록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거래 중단 이전과 지금 가격이 비슷하다"며 "지표로만 보면 상당 부분 신뢰가 회복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르면 1분기에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리콘밸리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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