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에…힘 못쓰는 성장주ETF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2023. 3. 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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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비중 높은
'인터넷K-뉴딜' 이달 -9%

미국이 금리 인상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으면서 인터넷·미디어·콘텐츠 같은 성장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술기업 비중이 높은 타이거(TIGER) KRX인터넷K-뉴딜 ETF는 이달 초부터 이날까지 9.4%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0.1%)에 비해 하락폭이 컸다.

해당 ETF는 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해 더존비즈온 안랩 등 기술주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날 전날 대비 각각 1.45%, 1.75%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에만 카카오 주식을 850억원가량 팔아치우며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중소형 성장주로 분류되는 콘텐츠와 엔터주 역시 최근 약세다. TIGER 미디어컨텐츠 ETF는 이달에만 8.8% 떨어졌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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