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체코 하원의장 면담…"두코바니 원전 韓 참여에 관심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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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 의장을 면담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아다모바 의장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아다모바 의장은 한 총리 면담에 앞서 한국무역협회가 이날 서울 중구 르메르디앙서울명동에서 개최한 '한·체코 비즈니스 협력 포럼'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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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한혜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르케타 페카로바 아다모바 체코 하원 의장을 면담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아다모바 의장에게 인천-프라하 직항 항공편이 오는 27일부터 재개되는 것을 언급하며 "양국 국민 간 관계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다모바 의장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의 관계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과 에너지·보건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한 총리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아다모바 의장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체코는 2040년까지 두코바니와 테믈린 지역에 각각 1∼2기의 신규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두코바니에 건설할 1기 공사에 대해 이달부터 입찰을 받고 있다.
한 총리는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를 부산에 유치하려 하는 한국 정부 의지를 설명하고 체코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도 요청했다.
한편 아다모바 의장은 한 총리 면담에 앞서 한국무역협회가 이날 서울 중구 르메르디앙서울명동에서 개최한 '한·체코 비즈니스 협력 포럼'에 참석했다.
그는 개회사에서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체코의 비유럽 지역 3대 교역국"이라며 "양국은 30년이 넘는 기간 호혜적인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한국과 체코의 교역액은 지난해 41억8천만달러(약 5조4천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은 자동차, 타이어 등을 중심으로 체코 현지에서 생산 확대와 고용 창출을 통해 체코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은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도 체코의 좋은 파트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dflag@yna.co.kr,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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