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중국 커제 시대 끝
2023. 3. 23. 17:27
예선 ○ 현유빈 5단 ● 한우진 7단 초점11(117~126)
2015년 열여덟 살 때 처음 세계대회에서 우승하고 2020년 스물세 살에 여덟 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이뤘다. 그 세월 동안 커제는 중국 1위를 지키며 한국 1위 박정환을 따돌리고 세계 1위라는 말을 들었다. 코로나 시대에 들어와 한국 1위로 올라선 신진서는 세계대회에서 네 차례 우승했다. 2위로 내려간 박정환이 다섯 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이뤘고 신민준은 세계대회 결승전에서 커제를 눌렀다. 커제는 중국에서는 여전히 첫째였지만 2년이 넘도록 세계대회 우승을 더하지 못했다. 중국 대회에서도 우승 한 번 더했을까.
신진서 앞에 붙은 세계 1위가 자연스러웠다. 올 것이 왔다. 세계대회 우승 한 번 없는 리쉬안하오가 3월 중국 순위에서 1위로 올랐다. 2022년 1월엔 16위였고 9월부터 2위에 자리한 지 6개월 만이다. 일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큰 대회 기성전에서 우승한 이치리키 료가 1위를 지켰다. 흑21, 멋 부리다 흙탕물에 빠질 뻔했다. <그림1> 흑1로 쭉 뻗으면 백2에 두어야 한다. 흑3에 늘어 백 석 점을 잡고 살면 넉넉하게 앞서는 형세다. 백26이 위험천만. <그림2> 백1로 살아야 했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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