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 축제에 뜬 '디지털 김택진'…韓 게임사 존재감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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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게임 개발자 축제에서 우리나라 게임사들이 기술력을 뽐냈다.
국내 게임 기업들이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센터에서 열린 '전 세계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23)'에 참가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게임 '프로젝트M'의 트레일러(예고편)와 디지털 휴먼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에픽게임즈의 발표 세션 무대에 깜짝 등장해 '프로젝트M'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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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CSO, 에픽게임즈 발표 세션에 깜짝 등장
위메이드 주요 후원사로 참여, '위믹스 플레이' 소개
넥슨, '메이플 스토리'에 블록체인 접목
[샌프란시스코(미국)=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전 세계 게임 개발자 축제에서 우리나라 게임사들이 기술력을 뽐냈다. 행사 주요 후원사를 국내 기업이 맡았고, 발표 세션에선 ‘디지털 휴먼’ 기술 등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국내 게임 기업들이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센터에서 열린 ‘전 세계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 2023)’에 참가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윤송이 엔씨 CSO, 에픽게임즈 행사 ‘깜짝 등장’
엔씨소프트는 신작 게임 ‘프로젝트M’의 트레일러(예고편)와 디지털 휴먼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에픽게임즈의 발표 세션 무대에 깜짝 등장해 ‘프로젝트M’을 소개했다. 엔씨소프트가 콘솔게임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M은 사실적인 그래픽을 위해 에픽게임즈의 게임 엔진을 활용했다.
트레일러 영상에선 김택진 최고창의력책임자(CCO)가 인공지능(AI) 기술에 그래픽 등 시각 기술을 합쳐 만든 가상인간으로 등장해 신작의 세계관과 개념을 설명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행사의 주요 후원사로 참여한 위메이드는 단독 부스를 꾸려 토큰 경제, 게임파이, 마켓플레이스(거래시장),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하는 ‘위믹스 플레이’ 플랫폼의 기능과 역할을 소개했다. 발표 세션에는 서원일 사업개발부문장과 서일구 창의실장이 각각 연사로 나서 위믹스 플레이 플랫폼의 경쟁력을 알렸다.
가상현실(VR) 게임 전문 개발 기업인 픽셀리티게임즈도 단독 부스를 마련해 개발 중인 플랫폼의 글로벌 개발자들과 기업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시관에선 ‘더 패쳐(The Patcher)’와 ‘영혼의 찻집(Teahouse of Souls)’ 소개 영상을 대형 화면으로 띄워놓고 준비된 여러 대의 기기로 관람객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명균 픽셀리티게임즈 이사는 “이번 GDC 2023 참가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VR 콘텐츠 개발사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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