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긴축 끝나간다"…일본 빼고 상승[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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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을 빼고 상승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7% 내린 2만7419.61에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증시가 뉴욕증시 하락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풀이했다.
시장이 예상한 결과였지만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연내에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없다고 한 발언에 초점을 맞추면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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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을 빼고 상승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7% 내린 2만7419.61에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증시가 뉴욕증시 하락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풀이했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끝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시장이 예상한 결과였지만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연내에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없다고 한 발언에 초점을 맞추면서 하락했다. 재닐 옐런 재무장관이 중소 은행들의 예금 전액 보증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한 발언도 투심에 찬물을 뿌렸다.
다만 FOMC 결과를 천천히 소화하면서 시장은 비교적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 뉴욕증시 3대지수 선물은 한국시간 오후 5시 현재 0.5~0.8% 수준으로 오르며 23일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전부 올랐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64% 오른 3286.65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0.66% 오른 1만5863.95에 각각 거래를 종료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2.21% 뛴 2만25.00에 마감했다.
로이터는 전반적으로 아시아 증시에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곧 끝나리라는 기대가 작용했다고 전했다. 간밤 공개된 FOMC 성명서에선 "목표 금리 범위의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하다"는 문구가 삭제됐다. 또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신용 경색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그것이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투자회사 잉갤스앤드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선임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연준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와 은행 위기에 기세가 꺾였다"면서 "연준은 이를 잠재적인 인플레이션 하락 요인으로 지목했으며 이는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지 않고도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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