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예상대로 금리 25bp 인상...국내증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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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럼에도 하반기부터는 금리인하 시기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금융시장의 관심은 긴축정책에서 경기회복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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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다만, 연준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당분간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조정 시에는 매수할 만하다는 판단이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 안정, 중기적으로는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임을 암시했다"며 "신용경색이 부각될 경우 연준이 유연한 정책 기조 가능성을 열어둔 점을 감안, 증시 하단은 점차 견고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국내 증시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2300~2500 사이의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향후 규모의 경제 지위를 누릴 가능성이 높은 인공지능(AI), 로봇,헬스케어 산업 내 우량주들을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코스피지수 2300 이하에서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FOMC 결과와 이후 예상되는 금리인하 기대 후퇴 등은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물론 중국 경기회복, 반도체 업황 저점 통과 등이 예상됨에 따라 조정시 비중확대 전략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재정·정책 동력이 유입되고 있고, 내년 이익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반도체, 인터넷, 2차전지,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방산 등을 유망하게 본다"며 "현재 가격대보다 좀 더 싸게 저점매수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지막 금리인상과 함께 동결이 예상됨에 따라 낙관적인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가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럼에도 하반기부터는 금리인하 시기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향후 금융시장의 관심은 긴축정책에서 경기회복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이 조성될 경우 2024~2025년은 경기회복에도 금리인하라는 선물이 대기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종료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한국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이러한 기조가 결국 달러화의 약세를 부각시키고 있어 원화 강세 사능성이 높다는 것도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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