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펫스타트업 ‘위드공감’ 인수…반려동물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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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001680)그룹의 자회사 대상펫라이프가 반려동물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펫 사업에 나섰다.
2027년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펫시장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펫라이프는 최근 반려동물 사료·간식 용품 브랜드 '뽀시래기'와 플랫폼 '반함'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위드공감'을 인수했다.
대상펫라이프는 대상의 식품 개발 기술력을 활용해 반려동물 사료와 식품 등을 중장기적으로 개발·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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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사료·간식 브랜드 ‘뽀시래기’ 인수하며 사업 본격화
식품 개발 기술력 활용해 애완용 간식·사료 개발 나설 듯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대상(001680)그룹의 자회사 대상펫라이프가 반려동물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펫 사업에 나섰다. 2027년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펫시장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손유종 위드공감 대표는 대상펫라이프에서 ‘뽀시래기·반함’의 마케팅 업무를 총괄한다. 2021년 위드공감 매출이 5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인수가격은 수십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대상펫라이프는 대상의 식품 개발 기술력을 활용해 반려동물 사료와 식품 등을 중장기적으로 개발·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 반려동물 브랜드를 만드는 것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만든 대상펫라이프는 대상홀딩스에서 사업전략을 담당했던 강인수 대표가 이끌게 된다. 강 대표를 제외한 주요 직원들은 반려동물 업무 관련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채워지는 중이다. 대상펫라이프의 주요 사업은 ‘애완용 동물 사료 및 관련 용품’ 분야다. 대상펫라이프는 최근 인수한 뽀시래기 등의 데이터를 참조해 양질의 간식·사료 등의 개발·판매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대상은 3분기 펫커머스 업체 ‘지앤원’에 10억원을 투자해 지분 11.11%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펫스널 맞춤 커머스’인 애플리케이션 푸드를 운영한다. 향후 대상펫라이프가 사료·간식을 만든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반려동물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 중 하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1739억원으로 성장했다. 오는 2027년에는 6조원이 될 전망이다.
국내 식품 대기업 중에서는 동원F&B의 ‘뉴트리플랜’, 하림그룹의 ‘하림펫푸드’, hy의 ‘잇츠온 펫츠’ 등이 약진하고 있다. 하림펫푸드는 ‘100% 휴먼 그레이드, 0% 합성보존료’를 슬로건을 내걸고 사람이 먹을 수 있을만큼 안전한 식재료로 반려동물 식품을 만들고 있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안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펫 시장의 성장세 등을 고려해 별도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이라고 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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