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지옥' 강변북로 지하화, 버스전용차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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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교통지옥'인 강변북로의 교통 개선을 위해 도로 확장·지하도로 건설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2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강변북로(경기도 남양주시 수석IC∼서울시 광진구 강변역(L=8.6㎞)) 대중교통 개선사업 타당성 평가'의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이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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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시간대 중앙버스전용차로 검토
중앙분리대 활용 차로 변동도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교통지옥’인 강변북로의 교통 개선을 위해 도로 확장·지하도로 건설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공동으로 개최하며 관계기관, 교통ㆍ토목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강변북로 대중교통 개선사업 타당성 평가 용역에서 연구한 내용을 공유하고 개선방안 등에 관한 토론을 진행한다.
강변북로 대중교통 개선사업 타당성 평가 용역의 연구책임자인 김영호 한국교통연구원 모빌리티전환연구본부 본부장이 연구내용을 발표하고 이어서 관련 전문가 토론과 함께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변북로 대중교통 개선사업 타당성 평가에서는 출·퇴근 시간 정체가 극심한 강변북로에 대중교통 개선을 위한 사업추진방안에 대해 사업 가능성, 경제성(B/C) 등을 분석했다.
특히 출근시간대(오전 7시~9시)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을 통한 주요 차로운영방안을 검토했다. 대안 1과 5는 서울 방향 이동식 중앙분리대를 활용해 일산방면은 1개 차로를 증가하고 구리방면은 1개 차로가 감소한다.
대안 2는 서울 방향 청색 차선을 활용해 일산방면 1개 차로 감소, 대안 3은 서울/경기방향 고정식 중앙분리대를 활용,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출근 시간뿐 아니라 퇴근 시간(오후 5~7시)에도 운영하는 것이다. 대안 4는 경기구간(아차산대교 교량 시작 전)만 서울 방향 이동식 중앙분리대를 활용하는 것이다.
추가로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 증가하고 있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로용량의 추가 확보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돼 강변북로 도로 확장 또는 지하도로 건설계획도 필요할 것으로 검토했다.
대광위는 용역에서 검토된 내용과 정책토론회 의견 등을 바탕으로 수도권 동북부의 강변북로에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사업추진방안을 관계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관계 지자체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지역주민의 출·퇴근길이 편리해지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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