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조트, 엔데믹 후 첫 봄맞아 키캉스, 펫 패키지 등 선봬
길고 길었던 코로나19 펜데믹 시대에서 엔데믹 시대로 전환되면서 숙박 업계가 분주하다.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와 더불어 따뜻한 봄이 다가오자 봄캉스를 계획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티몬'은 지난 2월 여행 카테고리 데이터를 분석하며 올 봄 주목할 키워드로 봄캉스를 선정했다.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37% 늘어난 수준으로, 엔데믹으로 인한 야외활동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특히 2월 호텔 카테고리 매출에서만 전년 대비 83% 상승에 주목하며, 올 봄에는 나들이 고객들의 호텔, 리조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호텔·리조트 업계는 엔데믹 후 맞이하는 첫 봄을 기념해 다채로운 패키지로 봄캉스족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녀 동반 가족을 위한 키캉스 패키지, 야외에서 봄을 만끽하는 봄 피크닉 패키지, 반려동물과 활기찬 봄을 보내는 '펫캉스' 패키지까지 선보인다.
"우리 키캉스 가요" 키캉스 패키지 한정 판매
강원도 홍천의 웰니스 리조트 선마을은 교원투어의 여행전문 브랜드 '여행이지'와 협업해 키캉스 패키지 '선마을로 여행이지'를 출시했다. 이 패키지는 여행이지에서 특별 제작한 한정판 부루마불을 무료로 제공한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디지털 디톡스 공간인 선마을에서 오롯이 휴식에 집중하며, 자녀들과 함께 세계여행의 즐거움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선마을로 여행이지' 패키지는 선착순 50객실 한정으로 판매된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자녀 동반 가족 고객을 위한 '패밀리 바이 JW'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내에 원뿔형 천막 모양의 '인디언 텐트와 매트'를 설치해 아이들이 쉴 아늑한 공간을 마련했다. 또 호텔 외관으로 특별히 제작한 퍼즐 세트와 어린이 놀이 콘텐츠 회사 '키즈캔'과 기획한 특별 키트가 가족당 1세트씩 제공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은 가족 맞춤형 상품인 '트래블 위드 키즈' 패키지를 내놨다. 아늑한 객실에서의 1박과 성인 2인 및 만 12세 이하 어린이 최대 2인까지 모모카페 조식 뷔페 혜택을 담았다. 또 스페인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바베'의 페디아트릭 영유아용 화장품 3종 세트를 선물로 제공해 호텔 방문 시 필요한 아이들 준비물을 한결 덜어준다.
봄날의 햇살 즐기는 봄 피크닉 패키지 선봬
선마을은 봄의 기운이 가득한 천지인 광장에서 꽃놀이를 즐기며 피크닉의 여유를 보내는 '봄 피크닉' 패키지를 준비했다. 이 패키지는 산나물 주먹밥, 제철 과일, 미니치즈와 함께 콤부차 혹은 맥주를 취향에 따라 고르는 '선마을 피크닉 세트'를 제공한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꽃구경을 하며 점심을 먹거나 탁 트인 야외광장에서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화사한 꽃들 속에서 인생샷을 남기는 '뷰티풀 모먼트 오브 스프링'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 패키지는 전문 스냅 작가와 함께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는 '2인 스냅 촬영권'을 제공한다. 봄의 무드를 더하는 '리버시블 플라워 버킷햇'과 파르나스 호텔 제주 시그니처 텀블러 등의 굿즈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즐거운 견(犬)생생활 보내는 펫캉스 패키지도 출시
선마을은 반려견의 영양도 챙기면서 전문가와 1: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힐리펫 캠프'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키지 이용 고객은 반려견 행동 전문트레이너와 30분간 문제 행동 상담과 교정 실습을 1:1로 받는 '반려견 원포인트 레슨'도 체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웅펫의 프리미엄 반려동물 영양제 '임팩타민펫 강아지'를 비롯한 반려견 맞춤 어메니티도 제공한다.
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비슷한 견종끼리 뭉치는 '견종데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반려견의 신체와 정서적 치유에 도움을 주는 '펫 아로마 테라피'와 펫 마스터와 반려동물 생활 전반 이야기를 나누는 '힐링토크' 그리고 펫 화보 촬영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다.
아난티 남해는 반려견과 함께 봄을 즐길 수 있도록 '펫 프렌들리' 서비스를 개편했다. 우선 펫 프렌들리 객실은 반려견이 신나게 뛰놀기 좋은 야외 잔디광장과 가까운 객실로 배치했다. 또 반려견 쿠션, 반려견 계단, 식기 세트, 배변 용품 등 펫 전용 기구를 펫 객실 마다 설치했다.
고문순 기자 komoon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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