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처음으로 상장사 등기임원…"수익성 우선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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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오너3세인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사장이 23일 사상 처음 상장사 등기임원에 선임됐다.
한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노삼석 한진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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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한진그룹 오너3세인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사장이 23일 사상 처음 상장사 등기임원에 선임됐다. 이날 열린 한진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결정된 것이다.
한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진 측은 "조 사장이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함으로써 한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발전과 아시아 대표 물류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책임경영, 신속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83년생인 조현민 사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전 회장의 막내딸이다. 그가 등기임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2016년 진에어 사내이사로 지냈지만, 당시 진에어는 비상장사였다. 조 사장은 2018년 물컵 갑질 논란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2020년 9월 한진 마케팅 총괄에 복귀했고, 2021년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초에는 다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노삼석 한진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앞으로 한진은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사장 투톱 경영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삼석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유가 급등, 자금시장 경색, 자연재해 등으로 경제환경이 어려웠다"며 "올해는 고부가가치 고객 확대와 운영 개선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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