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원 324명, 이재명 대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김지은 기자 2023. 3. 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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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일부 권리당원들이 대장동 개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재명 대표의 직무를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민주당 권리당원이자 시사유튜브 '백브리핑' 진행자인 백광현씨는 23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 권리당원 324명의 이름으로 '당대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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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유튜버 백광현씨가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서 접수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3.23.


더불어민주당 일부 권리당원들이 대장동 개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재명 대표의 직무를 정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민주당 권리당원이자 시사유튜브 '백브리핑' 진행자인 백광현씨는 23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 권리당원 324명의 이름으로 '당대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백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에는 부정부패혐의로 기소만 돼도 모든 당직에서 제외된다는 80조 조항이 있다"며 "이는 민주당 정체성이자 당원들의 자부심이었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헌 80조 1항에는 부정부패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당직자는 직무를 정지한다고 나와있다.

그는 "이재명 대표 이후로 사실상 공허해진 말이 됐다"며 "그동안 민주당은 도덕성에 있어서 다른 정당과 비교했을 때 우위에 있었다. 민주당이 오로지 이재명 대표의 방탄만을 위해 당원들의 자부심을 짓밟고 무력화시킨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백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600명이 넘는 권리당원이 가처분 신청에 동참했다. 그는 "신분증과 본인 확인할 시간이 부족해 일단 324명이라고만 종이에 썼다"며 "본안소송 때는 권리당원만 1000명이 동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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