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 故 랜스 레드딕 추모 위해 파란리본 착용 “특별한 예술가였다”[해외이슈](종합)

2023. 3. 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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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존 윅4’의 키아누 리브스(58)를 비롯한 배우와 제작진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랜스 레드딕(60)을 추모하기 위해 파란 리본을 착용했다.

영화 ‘존 윅4’ 월드 프리미어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LA에 위치한 TCL 차이니즈 극장에서 열렸다.

키아누 리브스, 로렌스 피쉬번, 샤미에 앤더슨, 사나다 히로유키, 사와야마 리나,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 등은 레드 카펫에서 파란 리본을 달았다.

라이온스게이트 회장 조 드레이크는 “절대적으로 비범한 배우였고, 이 프랜차이즈의 큰 부분을 차지한 레드딕에게 큰 소리로 영광스럽고 감사한 박수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관객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앞서 레드딕은 17일 아침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돌연 숨을 거뒀다. 홍보담당자는 그의 사망 원인이 자연사라고 했다.

미국에서 3월 24일 개봉 예정인 ‘존 윅4’에서 레드딕은 시리즈 4편에 모두 출연한 뉴욕 콘티넨탈 호텔의 컨시어지 카론 역을 다시 맡았다. 카론은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하는 존 윅과 함께 일하며 2편에서는 존의 개를 돌보고, 3편에서는 총을 쏘는 액션에 참여하기도 했다.

스타헬스키 감독은 이날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레드딕은 자신과 데이비드 리치가 오리지널 영화에 캐스팅한 첫 번째 인물 중 한 명이며, 그의 지혜가 현재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감독으로 성장한 두 신인 감독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10년 동안 그와 함께 했다. 말 그대로 선물과도 같았다. 레드딕은 훌륭한 사람이자 훌륭한 인간이었다”고 애도했다.

제작진은 LA 개봉에 맞춰 완성된 영화의 크레딧에 레드딕을 추모하는 문구를 업데이트하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이 영화를 랜스 레드딕에게 바쳤다.

스타헬스키 감독은 “그의 사망소식을 듣고 우리는 완전히 망연자실했다. 키아누 리브스 방에 가서 전체 회의를 했는데, 어떤 이야기도 없고 어떤 결정도 없이 모두가 옳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으면 그냥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리브스는 데드라인과 인터뷰에서 “랜스는 아름다운 사람이었고, 특별한 예술가였으며, 자신의 기술에 대한 열정을 가진 우아하고 품위 있는 사람이었다. 10년 동안 네 편의 영화에서 그와 함께 일할 기회를 가졌다는 것은 매우 특별한 일이다. 그가 여기 없다는 게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레드딕은 아나 디 아르마스 주연의 ‘존윅’ 스핀오프 ‘발레리나’에도 출연할 예정이었다.

강인한 경찰서장이나 권력자 역으로 유명한 레드딕은 1962년 6월 7일 볼티모어에서 태어났다. 로체스터 대학교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음악 학사 학위를 받은 그는 80년대에 보스턴으로 이주하여 1994년 예일대학교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30년에 가까운 커리어 동안 그는 ‘오즈’ ‘더 와이어’ ‘로스트’, ‘CSI: 마이애미’,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존윅’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존 윅 4'는 자유를 위해 모든 것을 건 반격을 준비하는 존 윅이 최고 회의를 무너뜨리기 위해 거대한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로, 한국에서 4월 12일 개봉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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