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대한항공, 합병심사 통과 후 입장 돌변 가능성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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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마일리지 개편안에 이어 또 한번 대한항공을 직격했다.
원 장관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와의) 합병 심사를 통과하고 나서 입장이 돌변할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
다만 원 장관은 "대한항공이 실질적 경쟁 역량이 있는 노선을 제시하기 위해 정말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엄격한 시선으로 보려 한다"며 "(대한항공이) 합병 심사를 통과하고 나서 시험 보기 전과 입장이 돌변할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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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마일리지 개편안에 이어 또 한번 대한항공을 직격했다. 원 장관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와의) 합병 심사를 통과하고 나서 입장이 돌변할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
23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시아나와의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슬롯(특정 시간대 이착륙할 수 있는 권리) 반환 관련 원 장관의 견해를 물었다. 최 의원은 "대한항공이 영국 등 해외 대상국에 너무 많은 슬롯을 반환해 국부 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대한항공이 해외 대상국에 슬롯을 반납함으로써 합병에는 속도가 나고 있지만, 국내 항공사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고객 서비스 품질이 저하된다는 우려는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에 원 장관은 "손실이 바람직하지 않지만 불가피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원 장관은 "대한항공이 실질적 경쟁 역량이 있는 노선을 제시하기 위해 정말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엄격한 시선으로 보려 한다"며 "(대한항공이) 합병 심사를 통과하고 나서 시험 보기 전과 입장이 돌변할 가능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 22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제61기 정기총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진행 중인 기업결합 심사 절차는 14개국 중 11개국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우 사장은 "나머지 미국, EU, 일본 3개국의 승인을 조속히 완료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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