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홈런' 피렐라 "비시즌과 캠프 기간에 열심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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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을 '2인자'로 마친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가 올해는 시범경기부터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피렐라는 2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1-5로 뒤진 3회초 무사 2루에서 키움 선발 김동혁의 시속 121㎞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을 크게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올해 시범경기 첫 홈런을 친 피렐라는 2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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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2시즌을 '2인자'로 마친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가 올해는 시범경기부터 장타력을 뽐내고 있다.
피렐라는 23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 1-5로 뒤진 3회초 무사 2루에서 키움 선발 김동혁의 시속 121㎞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을 크게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올해 시범경기 첫 홈런을 친 피렐라는 2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피렐라는 3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로 활약했다.
피렐라는 경기 뒤 "타격 타이밍에 신경 쓰면서 스윙했는데 운 좋게 홈런으로 이어졌다"며 "장타를 의식하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팀이 연승(5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비시즌과 스프링캠프 기간에 많은 준비를 했다. 지난 시즌의 좋은 성적을 이어가기 위해 더 집중하고 있다. 시즌 개막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피렐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지만, 불운했다.
피렐라는 2022시즌 득점 1위(102개), 타율 2위(0.342), 홈런 2위(28개), 타점 2위(109개), 안타 2위(192개), 출루율 2위(0.411), 장타율 2위(0.565)에 올랐다.
타율 0.349, 113타점, 193안타, 출루율 0.421, 장타율 0.575로 타격 5관왕에 오른 이정후(키움)가 없었다면, 피렐라는 6관왕(득점, 타율, 타점, 안타, 출루율, 장타율)에 오를 수도 있었다.
이정후가 차지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타이틀도 피렐라의 몫이 될 가능성이 컸다.
피렐라는 삼성과 재계약하며 다시 이정후와 맞설 기회를 얻었고, 시범경기에서 배트를 예열하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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