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근로자 전원 정규직 채용한 오뚜기프렌즈 “점자 명함도 만들어요”

박재명 기자 2023. 3. 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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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오뚜기프렌즈' 직원들을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오뚜기는 2021년 11월 장애인의 일할 권리 보장 및 고용 확대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오뚜기프렌즈를 설립했다.

당시 장애인 16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으며 이들은 전원 오뚜기프렌즈에서 근무 중이다.

오뚜기프렌즈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오뚜기 임직원 명함 제작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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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프렌즈 임직원들의 모습. 오뚜기 제공
오뚜기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오뚜기프렌즈’ 직원들을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오뚜기는 2021년 11월 장애인의 일할 권리 보장 및 고용 확대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오뚜기프렌즈를 설립했다. 당시 장애인 16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으며 이들은 전원 오뚜기프렌즈에서 근무 중이다. 현재 4명을 추가 채용해 20명이 오뚜기프렌즈에서 일하고 있다.

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의 2022년 장애인 통계집에 따르면 장애인 임금 근로자의 비정규직 비율은 64.9%로 전체 인구의 비정규직 비율(37.5%)보다 높게 나타났다. 오뚜기프렌즈는 이 비율이 0%인 셈이다.

오뚜기프렌즈는 오뚜기 생산 제품 중 별도 기획제품 포장을 하는 회사다. 지난해 말까지 오뚜기프렌즈에서 생산한 오뚜기 기획 생산품은 총 11만 8천여개에 달한다.

점자 명함을 만들고 있는 오뚜기프렌즈 사원. 오뚜기 제공


오뚜기프렌즈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오뚜기 임직원 명함 제작도 시작했다. 일반 명함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명함까지 제작하는 작업으로, 지난해 말까지 총 282건의 점자 명함을 제작해 오뚜기에 납품했다. 이는 시각장애인의 알 권리와 정보 접근성 증진을 위한 활동에 발달장애인 사원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뚜기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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