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윤경림 사의, 정부·여당 압박 결과…비정상 개입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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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차기 KT 최고경영자(CEO) 직에서 사의 의사를 밝혔다.
조 의원은 구현모 현 KT 대표가 연임을 포기한 데 이어 윤 사장까지 차기 후보직을 내려놓은 것을 두고 "정부·여당의 노골적인 공세를 못 버티고 결국 두 손을 든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조 의원은 정부·여당이 KT의 차기 대표 선임 건에 대해 개입하려 하는 것을 두고 '전리품 나눠 먹기', '대선 공신에게 줄 낙하산 일자리 만들기'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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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통령실까지 나서…노골적 공세 못 버틴 것"
"대선 공신에게 줄 낙하산 일자리 만들기" 지적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차기 KT 최고경영자(CEO) 직에서 사의 의사를 밝혔다. 야권에서는 정부·여당의 노골적인 공세를 버티지 못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민영화된지 20년이 된 민간기업인 KT에 '관치'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윤경림 KT 대표이사 후보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대통령실이 나서 최후통첩을 날렸고, 검찰과 경찰이 KT 수사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며 압박한 결과"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구현모 현 KT 대표가 연임을 포기한 데 이어 윤 사장까지 차기 후보직을 내려놓은 것을 두고 "정부·여당의 노골적인 공세를 못 버티고 결국 두 손을 든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조 의원은 정부·여당이 KT의 차기 대표 선임 건에 대해 개입하려 하는 것을 두고 '전리품 나눠 먹기', '대선 공신에게 줄 낙하산 일자리 만들기'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서는 "KT는 2002년 정부 소유 지분을 전부 매각하면서 민영화된 민간 기업"이라며 "KT가 자체적인 절차에 따라 결정한 후보를 내쫓고 만든 자리에는 올드보이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한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국가 경쟁력을 위한 KT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KT 등 민간의 자율적 결정을 존중하고 , 비정상적인 개입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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