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긴축 속도조절에도… 영끌족 이자고통 계속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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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밟으면서 통화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섰다.
하지만 오는 5월 0.25%포인트의 추가 인상을 단행한 이후 고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들의 이자 고통은 지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기조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은행 대출금리 역시 높은 수준을 장기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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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는 5월 0.25%포인트의 추가 인상을 단행한 이후 고금리 기조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들의 이자 고통은 지속될 전망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4.50∼475%에서 4.75~5.00%로 0.25%포인트 올렸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이후 9회 연속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미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왔다.
베이비스텝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줄었지만 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가 끝났다고 보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금리 동결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올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기조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은행 대출금리 역시 높은 수준을 장기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는 8%대에 진입했지만 금융당국의 금리 인하 압박과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현재 5~6%대로 내려왔다.
이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33~6.201%로 집계됐다. 4대 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3.83~5.85%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5대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3%대 중후반에서 5%대 초반에 형성돼 있었다.
같은 기간 4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도 5.05~6.16%로 지난해 초(3~4%대) 수준과 비교하면 금리가 1년여만에 2%포인트 가량 올랐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지난해 초 3~4%대에서 이날 3.94~5.34%로 올라왔다.
4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3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방식에다 연 3.5% 금리로 빌린 경우 월 원리금은 약 180만원이다. 하지만 대출 금리가 현재 4대 은행 최고 수준인 연 6.2%로 오르면 월 원리금이 245만원으로 이자가 65만원 늘어난다.
금융권 관계자는 "적어도 올해 말까지 고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은행 대출 금리가 급격히 내려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며 "내년 이후 금리 인하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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