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에도 보험·카드사 직원 900명 가까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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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와 카드회사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에도 직원을 900명 가까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보험회사와 카드회사의 지난해 직원 수는 3만 5천537명으로 전년 3만 6천423명보다 886명이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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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와 카드회사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에도 직원을 900명 가까이 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보험회사와 카드회사의 지난해 직원 수는 3만 5천537명으로 전년 3만 6천423명보다 886명이 감소했습니다.
보험회사 직원은 지난해 2만 8천482명으로 전 년보다 706명, 카드회사는 7천55명으로 180명이 줄었습니다.
보험회사 중에서는 지난해 신한라이프 직원 수가 전년 대비 322명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고 동양생명(77명), 미래에셋생명(74명), 삼성화재(59명), 현대해상(50명), KB손해보험(38명), 한화생명(34명), 삼성생명·DB손해보험(26명)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직원 수가 가장 많은 보험사는 삼성화재로 5천588명이었고 삼성생명이 5천224명, DB손해보험이 4천634명, 현대해상이 4천11명, KB손해보험이 3천55명, 한화생명이 2천622명, 신한라이프 1천614명 등으로 생명보험사에 비해 손해보험사의 직원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카드회사의 경우 우리카드의 지난해 직원 수가 전년 대비 127명 감소했고 신한카드(26명), 삼성카드(22명), KB국민카드(5명)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신한카드의 직원 수는 2천585명으로 카드회사 중에서 가장 많았고 삼성카드가 2천1명, 국민카드가 1천568명, 우리카드가 901명이었습니다.
보험회사와 카드회사에서 직원 수가 줄어든 것은 불안한 금융 시장, 경영 환경에 대한 우려와 디지털화에 따른 업무 인력 감축의 필요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보험회사와 카드회사들이 지난해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희망퇴직을 적극적으로 단행해 비용 부담을 털어낸 측면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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