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크리닝] '에어' 마이클 조던에 바치는 나이키의 가슴 뭉클한 헌사★★★

김경희 2023. 3. 23.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84년, 업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이키는 브랜드의 간판이 되어 줄 새로운 모델을 찾는다.

나이키의 스카우터 소니 바카로(맷 데이먼)는 NBA의 떠오르는 루키 마이클 조던이 나이키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1984년, 업계 꼴찌 나이키를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NBA 신인 선수였던 마이클 조던에게 모든 것을 걸었던 게임체인저의 드라마틱한 성공 전략을 그린 영화 '에어'는 4월 5일 개봉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1984년, 업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이키는 브랜드의 간판이 되어 줄 새로운 모델을 찾는다. 나이키의 스카우터 소니 바카로(맷 데이먼)는 NBA의 떠오르는 루키 마이클 조던이 나이키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미 시장을 장악한 컨버스와 아디다스가 그와의 계약을 노리는 상황. 나이키 팀은 조던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데….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 비포스크리닝

지금은 전설인 마이클 조던, 그리고 전세계의 사랑을 받는 나이키의 에어 조던. 이 둘은 모두가 알지만 극소수만 알고 있는 비밀을 갖고 있다. 어떻게 성공 신화를 만들어 갔는지를 그릴 영화다. 영화의 기획부터 제작, 연출, 연기까지 맡은 벤 애플렉은 위대한 실화를 배경으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그리기 위해 이 영화를 선택했다고 한다.

벤 애플렉은 이미 '굿 윌 헌팅'으로 맷 데이먼과 공동 각본, 연기를 하며 7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 둘은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로도 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는 등 웰 메이트 필름페이커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이 이 두 사람의 세 번째 협업이다.

여기에 제이슨 베이트먼, 말론 웨이언스, 크리스 메시나, 크리스 터커, 비올라 데이비스 등 할리우드 영화계를 주름잡는 배우들의 특급 캐스팅이 눈길을 끈다.

이 영화는 농구 선수 조던에서 비롯된 이야기지만 운동화문화를 보여준다. 지금, 우리가 너무나 좋아하는 브랜드에 관한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풀어냈을지 기대가 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 애프터스크리닝지금은 나이키가 전세계 스포츠 브랜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 영화는 시장 1위를 차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몸부림치며 알고 싶어하던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도입부의 음악부터 자료화면으로 1980년대 유행하던 트랜디한 것들이 흘러갈때는 잠시 추억에 빠지기도 한다. 그렇게 과거로 관객들을 이끌고 간 '에어'는 마이클 조던이라는 선수의 잠재력을 어떻게 알아보는지, 그를 영입하려고 나이키는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지금 전세계 누구나 신고 있는 '에어 조던' 라인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마이클 조던은 자료화면으로만 나올 뿐인데 이상하게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마이클 조던의 성장과정과 고군분투를 지켜본 것 같다. 무엇보다 마이클 조던을 키워낸 그의 어머니 '델로리스 조던'의 일화를 내세워 훌륭한 자식은 훌륭한 부모가 있었기에 나올 수 있었음을 깨닫게 한다.

영화 중후반부에 등장하는 스카우터 '소니 바카로'의 스피치는 가슴 속 뜨거운 뭔가를 단박에 끌어 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게 할 정도로 감동적이다. 이 말 때문에 마이클 조던이 농구계의 전설을 넘어선 세계인인 유명인이 된 건 아니겠지만, 그 말을 함께 듣는 관객들은 마치 자신이 마이클 조던인 양 '전설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된다. 영화 속 이 대사는 다시 제대로 받아 적어 책상 머리에 붙여놓고 몇 번이고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하고 현재 대중적으로도 너무 인기있는 브랜드가 나오기에 영화를 칭찬하는 건 마치 나이키 브랜드를 치켜세우는 것 처럼 보일까봐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이상하게 나이키의 에어조던 라인에 자긍심이 생겨나게 만드는 영화다.

신선한 아이템과 새로운 시각에 홀려 언급 못 할뻔 했는데 배우들의 연기는 뭐 따로 말할 필요가 없다. 실존 인물들이 있는 역할들이었고 그들이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은 아니지만 캐릭터적으로도 훌륭하게 만들어 내어 마치 나이키 농구화라인의 실제 직원들을 보는 듯 했다. 특히 마이클 조던의 엄마를 연기한 비올라 데이비스는 눈빛만으로도 무한한 아들에 대한 신뢰와 전설을 낳고 키워낸 위대한 어머니의 모습을 완벽하게 만들어 냈다.

1984년, 업계 꼴찌 나이키를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NBA 신인 선수였던 마이클 조던에게 모든 것을 걸었던 게임체인저의 드라마틱한 성공 전략을 그린 영화 '에어'는 4월 5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