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점자도 희망…무주택자 '공공분양 특공' 관심

강세훈 기자 2023. 3. 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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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잇따른 규제 완화와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예비 청약자들이 다시 청약통장을 꺼내들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은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특별공급에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무주택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공공분양 아파트 특별공급에 대한 수요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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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정부의 잇따른 규제 완화와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예비 청약자들이 다시 청약통장을 꺼내들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은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특별공급에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무주택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공공분양 아파트 특별공급에 대한 수요도 지속해서 늘고 있다.

특별공급은 정책적,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일반 청약자들과 경쟁하지 않고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특히 각 유형 별로 청약 조건에 맞춰 청약을 하면 저가점자도 당첨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특별공급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공공분양 청약은 무주택 세대 구성원만 청약 가능하고, 소득 및 자산 보유 기준 등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하지만 특별공급 공급 비중에 있어 청약 참여도가 높은 신혼부부 특공을 비롯해 생애최초 특공 등에 많은 분양 가구수가 배정되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의 절호의 기회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민간분양의 특별공급은 공공택지 63%, 민간택지 53%인 것에 반해 공공분양의 특별공급 물량은 전체 공급량의 85%에 달한다.

공급 구분별로 살펴보면 ▲다자녀가구 10% ▲신혼부부 30% ▲생애최초 25% ▲노부모부양 5% ▲국가유공자 5% ▲기관추천 10% 등으로 이뤄진다. 신혼부부, 생애최초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젊은 청약자들에게 유리하다.

최근에는 공공의 안정성과 민간 건설사의 기술력이 더해진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의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공공이 사업을 추진해 안정성은 물론 민간 브랜드의 기술력과 상징성 및 합리적 분양가까지 누릴 수 있어 청약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5월에 공급된 민간참여 공공양 단지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특별공급 364가구 모집에 모두 7555명이 접수하며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부산에서 공급된 민간참여 공공분양 ‘강서자이 에코델타’ 역시 특별공급 724가구 모집에 7651명이 몰려 10.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신규 분양도 이어진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에서 올해 동안 공급 예정인 공공분양 아파트는 1만557가구다. 경기도 4450가구를 비롯해 인천 3200여 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는 평택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고덕자이 센트로'가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25층, 7개 동, 총 569가구,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된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답십리17구역(답십리동12번지 일대)이 재개발된다. 이 단지는 SH와 DL건설이 참여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로, 지하2~지상21층, 6개동 326가구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29~53㎡ 58가구가 공공임대 물량이며, 나머지 전용면적 59㎡와 84㎡ 268가구가 공공분양으로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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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전남 여수 여수죽림1지구에 전남개발공사와 현대건설이 890가구를 공공분양한다. 인천 검단신도시에는 하반기 인천도시공사(IH)와 DL이앤씨 외 3개 건설사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04㎡ 1458가구로 조성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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