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회장, 취임 일성 "신한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 되물어야"

서상혁 기자 2023. 3. 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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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고객 중심'이라는 가치를 강조했다.

"신한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먼저 해달라"며 은행의 사회적 책임과 금융산업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23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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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에 '사회적 책임'·'금융산업 혁신' 주도 당부…내부통제 중요성 강조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신한금융 제공)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고객 중심'이라는 가치를 강조했다. "신한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를 먼저 해달라"며 은행의 사회적 책임과 금융산업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임직원에 철저한 자기 검증이 조직 문화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강력한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힘줘 말했다.

23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진 회장은 "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하며 가장 먼저 '신한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싶다"며 "'만약 신한이 사라진다면 고객은 불편함을 느낄까?'라는 질문에서 존재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한과 함께하는 것 자체가 고객의 자랑이 될 수 있다면 우리의 존재 이유는 명확해진다"며 "창업과 성장의 기반이 됐던 '고객중심'의 가치를 '고객 자긍심'으로 확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진 회장이 꼽은 키워드는 '사회적 책임'·'금융 혁신'이다. 그는 "재무적 성과 경쟁에 치우치지 말고 우리 사회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해야 한다"며 "원칙을 지키며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넓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방식으로 안정적 성과를 거두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금융업 이상의 금융을 개척해야 한다"며 "삶의 모든 영역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인비저블 금융(Invisible Finance)' 구현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진 회장은 '강력한 내부통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철저한 자기검증이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구성원의 성찰과 조직 전반에 흐르는 내부통제의 실천은 우리 회사가 존재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기준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 기준으로 스스로를 바라보며,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강력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완성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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