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원화 강세에 반등 성공…2420선서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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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기준금리 인하가 없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발언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원화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마무리 단계라는 전망도 부각되며 코스피가 상승 전환했다"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금리 인상과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 축소에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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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원·달러 환율 2.% 하락에 외국인 '순매수' 전환
전문가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 축소 영향"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연내 기준금리 인하가 없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발언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원화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은 장 막바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16.96)보다 7.52포인트(0.31%) 오른 2424.48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과 함께 2400선 아래로 내려가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후 외국인 수급에 따라 증시의 등락이 나타났다.
외국인들은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이날 하루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 2143억원 사들였다. 기관도 215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123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환율의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순매수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9.4원(2.25%) 하락한 1278.3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마무리 단계라는 전망도 부각되며 코스피가 상승 전환했다"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금리 인상과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 축소에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장중 2% 이상 하락하면서 외국인도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반도체, 2차전지주 강세 유지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64%), 전기전자(1.34%), 화학(0.95%), 제조업(0.7%), 전기가스업(0.25%)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1.73%), 건설업(-1.72%), 기계(-1.35%), 의약품(-1.32%), 통신업(-1.1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96%) 오른 6만23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0.35%), SK하이닉스(1.84%), 삼성SDI(1.91%), LG화학(1.28%), 현대차(0.11%)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48%), 네이버(-1.45%), 기아(-0.63%), 포스코홀딩스(-0.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13.43)보다 1.24포인트(0.15%) 하락한 812.19에 거래를 종료했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은 2차전지주의 강세에 힘입어 오후 2시께 1.32% 상승하며 824.20포인트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3시 이후 빠르게 상승 폭이 축소됐고, 반락하며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073억원, 기관이 62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60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0.07%), 에코프로(0.44%), 엘앤에프(4.38%), 레인보우로보틱스(8.26%)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2.28%), HLB(-2.95%), 셀트리온제약(-3.12%), 카카오게임즈(-3.19%), 오스템임플란트(-0.11%), 펄어비스(5.12%) 등은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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