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개발 `세계최초` 타이틀… "회사 구성원이 만든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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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사진) SK하이닉스 DRAM개발 부사장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7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시상식에서 '젊은공학인상'을 수상했다.
D램 제품 개발을 주도해온 그는 여러 차례 '세계 최초 기술 개발' 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젊은공학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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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수(사진) SK하이닉스 DRAM개발 부사장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7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시상식에서 '젊은공학인상'을 수상했다.
23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 박사과정을 거쳐 2005년 SK하이닉스 설계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D램 제품 개발을 주도해온 그는 여러 차례 '세계 최초 기술 개발' 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젊은공학인에 선정됐다.
김 부사장은 2018년 세계 최초로 2세대 10나노급(1y ㎚) 16Gb DDR5 D램을 개발하고 제품 출시 단계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 제품은 이전 세대인 DDR4 D램 대비 속도는 1.8배 빨라지고 전력 소비량은 30% 감축된 스펙으로 개발됐다. 고효율·고성능 제품으로서 탄소배출 저감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부사장은 2021년 단일 칩으로 업계 최대 용량인 1a ㎚ 24Gb DDR5 D램(10나노 4세대 기술 적용)을 개발해 회사의 기술력을 한 단계 더 점프시켰다고 인정받았다. 아울러 같은 해 세계 최고 성능의 D램인 HBM(High Bandwidth Memory) 시리즈를, 지난해에는 고용량 CXL 메모리를 개발했다.
그는 이 같은 '최초' 타이틀에 대해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라 우리 회사에서 D램을 책임지고 있는 모든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이 치열한 메모리 산업에서는 최초가 아니면 살아남기 어렵거나 우리가 공들인 노력이 기술적·사업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며 "최초가 되고 싶은 경쟁심이 개발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개발 환경에서 압박과 부담도 있지만 공학인들은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을 때 더 많은 성취감을 느낀다"며 "이번에 받은 상 이름에 걸맞게 공학인으로서 젊은 생각을 가지고 어려움을 즐기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후배가 훌륭한 공학인이 될 수 있도록 선배로서의 역할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공학한림원은 매년 공학과 관련된 기술, 연구, 교육 및 경영 부문에서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학기술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젊은공학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억원을 수여한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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